2013학년도 글로벌수시는 최근 5년간 최고의 난이도였다. 작년은 글로벌전형 입시에 부정적 변수들이 상당히 많았다. 연대 글로벌리더가 폐지되고, 6회 지원 제한이 실시되는 등 실제로 현장에서 입시를 지도하는 담당자들도 2013학년도가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고 입을 모으며 한해를 돌이켰다.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글로벌수시에 호재가 많을 전망이다.
상위권 대학의 커다란 흐름변화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
2013학년도 서울대 입시결과를 보면, 수시 미등록으로 인한 정시 이월인원이 41명이었다. 추가합격을 처음으로 실시하는 올해는 40~50명 정도의 인원이 추가합격 통보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연세대학교가 작년보다 451명의 인원을 확대 선발하는 등 소위 말하는 SKY급에서 약 500명 정도의 인원이 대폭 확대 된다고 볼 수 있다. 업계에서 가장 정확한 입시 통계 시스템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세한아카데미의 자료에 따르면 2013학년도 서울대를 제외한 서울소재 주요대학에서 글로벌전형 선발 인원은 2,800명 수준이며, 이들 대학에 지원한 학생들은 약 2,900명이다. 즉, 글로벌전형은 실질적인 경쟁률이 1:1 수준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 이 중 SKY에서만 약 500명 내외의 인원이 증가하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작년보다 17% 정도 많은 학생들이 SKY에서 합격통보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대, 경희대, 세종대 등 중위권 대학은 서류평가로 전환
과거 공인어학점수와 대학별고사만으로 선발하던 중위권 대학들이 서류통합평가를 실시하면서 전공연계성과 Story Line을 보여줄 서류구성이 핵심 키워드이다. 두 번째는 대학에서 판단할 최소 합격선에 근접한 ‘내신’ 이다. 글로벌전형에서 상위권 대학들의 내신 마지노선을 고려한다면 중위권 대학들의 실질적인 내신경쟁은 어느 정도가 될지 예상 가능할 것이다.
중간고사가 끝나면 바로 대학별 심층면접을 대비해야
5월 초순을 기점으로 중간고사가 끝나고 나면 1단계 합격 이후 최종 합격을 좌우하는 심층면접에 대한 대비를 반드시 해야 한다. 특히 충원합격 예비번호는 면접고사 점수에 따라 순번 배정이 이루어지므로, 최종합격의 Key는 단연 심층면접이라고 볼 수 있다. 대학별 심층면접은 논술과 달리 답안의 수정이 불가능한 시험이므로 중간고사 이후 5월부터 최소 4~5개월 이상의 실전연습이 필수적이다. 각 대학별로 영어면접, 한국어면접, 에세이, 논술 등 다양한 방식의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므로 지원하는 대학에 맞는 준비가 필요하다.
세한아카데미
이동호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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