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바다, 5월5일까지 세계요트 축제 '코리아 세일링 페스티벌'

지역내일 2013-04-26
부산바다, 5월5일까지 세계요트 축제
코리아 세일링 페스티벌

부산 앞바다에서 세계 각국 요트들이 축제를 벌인다.
`2013 코리아 세일링 페스티벌'이 지난 22일 개막, 5월5일까지 15개국 150여개 팀 1천500여명의 선수들이 각양각색의 요트로 바다를 가르며 힘찬 경연을 펼친다.
이번 코리아 세일링 페스티벌은 남해안컵 국제 크루저 요트대회(22∼28일), 전국 장애인 요트대회(26∼28일), 부산 슈퍼컵 국제 요트대회(27∼28일), 한·일 아리랑 요트레이스(5월2∼5일) 등 4개 대회를 한꺼번에 치르는 것. 시상 규모만 1억2천여만원으로, 국내 최대규모 요트축제다.
코리아 세일링 페스티벌의 첫 문을 여는 남해안컵 국제 크루저 요트대회는 부산·경남·전남이 공동으로 남해안권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남해안 일대에서 여는 대회.
부산 슈퍼컵 국제요트대회는 이번 요트축제의 메인대회. 15개국 100개팀 8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총상금 7천600여만원을 놓고 부산 앞바다 해운대∼오륙도 5㎞ 구간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전국 장애인요트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 6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한·일 아리랑 요트레이스는 1973년에 처음 시작, 4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올해로 21회째. 부산시요트협회와 일본 후쿠오카 겐까이요트협회가 주최, 격년제로 여는 이 대회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요트대회다. 선수들은 5월3일 부산을 출발, 4일 일본 후쿠오카에 도착하기까지 11시간 가량을 쉬지 않고 물살을 가르는 극한의 레이스를 펼친다. 시상식은 5월5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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