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교사 교육연극연구회‘연극으로 어울리는 사람들’이 4월 28일 두 차례에 걸쳐 치악예술회관에서 비폭력 평화 학교를 만들기 위한 찾아가는 연극 ‘흔들리며 피는 꽃’을 첫 무대에 올린다. 원주 공연에 이어 홍천 평창 화천 속초 등 도내 전역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다.
연극 ‘흔들리며 피는 꽃’은 도종환 시인의 시를 바탕으로 요즘 학생들의 불안과 고민, 성장에 관한 내용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성적 비관과 왕따 등으로 고민하던 두 학생이 자살을 결심하고 학교 옥상에 올라갔다가 우연히 서로의 처지와 아픔을 나누면서 마침내 삶의 희망을 되찾는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연극은 자녀 교육 문제가 가정불화, 부부싸움 등의 갈등으로 이어지는 왜곡된 현실을 비추고 있어서 자녀와 부모가 함께 보면 더욱 좋을 연극이다. 성적과 경쟁 중심의 교육구조가 학교와 학생은 물론이고 가정의 행복까지도 위협하고 있음을 절로 깨닫게 될 것이다.
연출을 맡은 원영근 교사(양양 회룡초)는 “연극을 보면서 학생들이 자신과 자기 둘레를 돌아보고 삶의 희망을 찾아 인생의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비슷한 일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공연 취지를 밝혔다.
일시 : 4월 28일(일) 오후 4시, 7시
입장료 : 무료(선착순 입장), 미취학 아동 입장 불가
장소 : 치악예술관 공연장
문의 760-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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