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강동광진 문화가소식 - 2013년 4월 4주

지역내일 2013-04-23

뮤지컬>아름다운 것들
양희은의 노래로 만든 5월의 특별한 선물


포크음악 세대인 양희은의 음악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아름다운 것들>이 4월24일부터 6월2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노래를 부른 양희은 또한 뮤지컬 배우로 직접 팬들을 만난다.
“나는 도전, 모험 이런 것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는 경향이 있다”는 그이지만, 사실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고 변화하고 있는 가수이기도 하다. 



사실 양희은의 뮤지컬 출연은 처음이 아니다.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라는 자전적인 내용을 담은 뮤지컬로 이미 두 차례 관객을 찾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공연될 뮤지컬 <아름다운 것들>은 자전적인 내용에서 탈피, 관객들과 공감할 수 있는 여러 사연들로 꾸며져 더 친근하게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뮤지컬 <아름다운 것들>은 아침이슬, 상록수, 아름다운 것들,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세노야, 들길 따라서, 백구 등 양희은이 부른 아름다운 곡들과 함께 한다. 가사 하나하나가 공들여 쓰여진 양희은의 노래에 따뜻한 이야기까지 버무렸다.
환갑을 맞이하여 자신에게 운전면허증을 선물한 김여사, 급기야 택시기사로 취직까지 하며 더 이상 남편과 자식의 뒷바라지가 아닌 자신의 인생을 살아보겠다고 선언한 이야기. 직업군인 남편 덕에 평생을 이사 다니며 힘들게 살았는데 시집 장가보낸 애들을 다 한 지붕 아래 데리고 살겠다는 남편, 손자들까지 자신에게 안겨주는 그런 남편에 대한 원망이 담긴 사연, 젊어서 수술을 하고 자식 대신 강아지들을 사람처럼 키우는 못 말리는 언니에 대한 사연, 누가 봐도 멋쟁이이고 정의에 불타던 아버지, 그렇지만 어느 날 바람이 나 자식들에게 상처만 주고 39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뜬 아버지에 대한 증오로 살아온 한 아들이 자신이 39살이 되면서 아버지와 뒤늦은 마음의 화해를 하게 된 사연, 나이 40이 넘어 60이 넘은 엄마와 떠난 여행 이야기 등 우리 주변의 이야기들, 우리 자신의 이야기들이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뮤지컬 <아름다운 것들>은 추억을 함께 공유하고 즐거워하며 눈물짓는 것 이외에도 따뜻한 감동 그리고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중장년층을 위한 힐링 뮤지컬이 될 것이다. 문의 1666-8662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뮤지컬>피터팬
어린이를 위한 마법 같은 선물이 되어줄 뮤지컬


1979년 윤복희, 추송웅, 최유리 등 당대 최고 스타들이 함께했던 피터팬.
창작뮤지컬 제작사로 신뢰를 얻고 있는 ㈜팍스컬쳐가 어린이날을 맞아 5월 4~5일, 올릭핌 공원 올림픽홀에서 라스베가스플라잉 기술팀 내한 ‘피터팬’을 공연한다. 세계 명작 피터팬은 동화책 속 가득한 환상의 섬 네버랜드의 모습과 신나는 모험 이야기로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랑를 받고 있는 작품. 활동적인 놀이보다는 컴퓨터 게임에 빠져있는 아이들에게 스크린을 벗어나 눈앞에 펼쳐지는 모험과 환상의 세계로 흠뻑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네버랜드를 옮겨놓은 듯한 무대를 보고, 아름다운 음악을 듣는 동안 아이들은 어느새 피터팬의 친구가 되어 자신만의 네버랜드를 상상하며 감성을 키워 나갈 것이다. 이번 공연이 세상을 화면으로만 접하는데 익숙한 아이들에게 현실 속 환상의 섬을 만날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이번에 내한하는 라스베가스 기술팀 ZFX사는 1994년 설립 이래, 획기적이고 새로운 플라잉 방법을 선보여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전 세계에서 최고의 플라잉 기술을 가진 업체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올려지는 400편 이상의 공연과 쇼들을 책임지고 있으며 피터팬을 기다리는 한국의 어린이를 위해 매년 팍스컬쳐와 만나 최고의 공연을 만들고 있다.       문의 02-3141-3025
박지윤 리포터



공연>어린이 드로잉쇼 페스티벌
세계 최초 드로잉 퍼포먼스와 신기한 체험프로그램이 한자리에


그림과 무대가 만나 살아 움직이는 듯 한 환상적인 쇼를 통해 어린이들의 무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마술 같은 라이브 드로잉쇼가 5월 4일~5일 양일간 1000석 규모의 유니클로 악스(광장동 위치)에서 공연과 더불어 체험페스티벌 형태로 펼쳐진다.



 <어린이 드로잉쇼>는 믿기 어려운 초고속 드로잉, 그림의 순간 변신 등 매 장면마다 예상을 뒤엎는 마술 같은 미술을 통해 상상을 초월하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흥겨운 몸짓과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감 있는 그림들은 어린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
 드로잉쇼가 끝난 후에는 유니클로 악스 1, 2층 로비에 마련된 체험전에서 드로잉쇼에서 보았던 특수효과를 활용하여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브랜드 티셔츠 만들어 입기, 바나나로 그림 그리기, 마블링 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미술기법들을 직접 경험하며 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되어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문의 02-3445-9697
박지윤 리포터



전시>안다빈 개인전 ‘빛의 기록’
프랑스 파리의 빛을 담은 작품들


배우 안성기의 아들이자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작가로서의 길을 걷고 있는 안다빈의 세 번째 개인전 ‘빛의 기록’展이 4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역삼동에 위치한 갤러리 이마주에서 선보인다.
프랑스 파리 미술관을 돌아보며 19세기 후반 인상주의 그림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빛’의 표현에 중점을 둔 작품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정물화와 자화상을 그린 페인팅 약 15점이 소개된다. 



안다빈의 그림은 언뜻 보면 햇빛이 부드럽게 드리운 집안 어느 한 켠에 놓아진 오브제- 도자기 그릇을 그린 듯 보인다. 그러나 정작 작가가 표현한 그림 속의 도자기와 따뜻한 온기로 가득한 빛의 표현은 작가에 의해 철저히 계산된 것이다. 작품의 소재인 도자기는 작가 자신을 투영할 수 있는, 작가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으로 까다롭게 선택하는데, 그림 속의 도자기 또한 있는 그대로가 아닌 시각적으로 가장 안정적이고 이상적이라고 느낄 수 있는 형태와 구도로 변형한다.
배우인 아버지와 예술가인 어머니의 2세로서 작가 안다빈은 작가로서의 연륜이나 젊은 나이에 비해 예술적인 면에서 급성장하여 재능은 선천적인 것임을 보여준다. 문의 02-557-1950
박지윤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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