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육수가 생명인 냉면. 빠르면 5분 안에도 먹어치울 수 있지만 만드는 데는 정성과 기술이 필요한 요리가 바로 냉면이다. 냉면의 생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육수는 소고기 육수와 동치미국물을 반씩 섞어 만든다. 육수의 두 가지 재료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은 물론 정성이 필요한데다 쫄깃한 면은 재빨리 완성해야 해 만드는 이의 손맛과 기술도 요구된다.
관설동에 자리한 ‘이준냉면(대표 김이준)’은 원주시 호저면 샘골의 용천수로 냉면육수를 만들어 유난히 산뜻하고 시원한 맛을 자랑한다. 김이준 대표는 30년 경력의 요리사로 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선수촌 총주방장 등을 역임했다.
● 신선한 재료로 입맛 돋우는 냉면
김 대표는 검증받은 요리 실력으로 아낌없이 재료를 사용해 정성 들여 이준냉면의 모든 요리를 담당하고 있다.
냉면은 사시사철 입맛을 돋우기도 하지만 시원한 맛을 느끼고 싶을 때 꼭 찾게 되는 음식이다. 이준냉면의 물냉면은 푹 고아 만든 소고기 육수에 용천수로 만든 동치미국물을 사용해 시원함이 남다르다. 면발도 가느다랗고 쫄깃해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 일품이다.
함흥냉면식으로 냉면을 요리하는 이준냉면에서 비빔냉면과 회냉면을 맛보지 않으면 섭섭하다. 매콤달콤한 양념에 새콤달콤하게 간을 맞춰 감칠맛을 더한 비빔냉면도 입맛을 사로잡는 메뉴다. 정확한 시간에 맞춰 반숙으로 삶아낸 달걀도 유난히 보드랍고 고소함으로 매콤한 냉면의 맛을 더한다.
김 대표는 하루에 한 끼는 꼭 자신이 만든 냉면을 맛보는 냉면 마니아다. “푸짐한 재료에 청결과 정성을 더해야 맛이 나온다”라며 요리 철학을 밝혔다.
● 풍부한 맛의 왕갈비탕과 왕만두도 별미
“갈비탕을 맛있게 끓여야 냉면 맛도 제대로 낼 수 있다”는 김 대표가 자신 있게 내놓는 갈비탕도 푸짐하고 구수한 메뉴다. 냉면이나 갈비탕과 함께 먹기 좋은 왕만두도 별미다.
문의 764-2625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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