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중앙동에 위치한 ‘과천기후변화교육센터 아하’. 이곳은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과천시의 기후변화교육사업의 결실로 마련된 ‘기후변화’ 교육의 장이다. 2010년에 설립된 이곳은 기후변화의 개념과 생활 속 실천 운동들을 꾸준히 교육해 오고 있다. 지역 사회에서 환경교육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기후변화교육센터를 리포터가 직접 찾아가 봤다.
환경 교육의 대세는 기후변화!
기후변화교육센터는 과천 시민과 아이들이 기후변화를 이해하고 녹색생활 실천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고 정보를 얻어가는 곳이다.
통합적인 환경 교육이 주로 이뤄지는 현실에서 기후변화만을 따로 떼어 센터를 만들고 교육까지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곳을 담당하는 과천시청 환경위생과 이영란 기후변화대응팀장은 “온실가스 배출로 지구온난화가 가속화 되고 자연재해나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환경 교육이 대세로 떠올랐다”며 “효과적인 기후변화 교육을 위해 지역과 연계한 교육, 실천을 끌어내는 교육을 장기적으로 진행할 필요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과천시가 기후변화 교육을 테마로 잡던 2007년부터 이 사업을 맡아 진행해 왔다.
처음에는 야외캠프를 진행하거나 관내 학교에 들어가 ‘기후학교’ 등을 여는 것으로 교육을 시작해, 점점 호응과 참여가 커지자 2010년 이 센터를 설립해 보다 체계적으로 기후변화 교육을 진행하기에 이르렀다고.
찾아가는 기후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현재 이곳에서는 기후변화에 관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우선,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교육이 ‘찾아가는 기후학교’ 프로그램.
‘찾아가는 기후학교’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주제를 정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교 등의 신청을 받아 전문 기후변화 강사들이 찾아가 수업해 주는 방문 수업 프로그램이다. 수업 주제도 기후변화 개론에서부터 물, 먹을거리, 폐기물, 생태 등 8가지 분야에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야외에서 하는 체험수업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도 연초에 신청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데, 과천시내 40여개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교, 시설 등이 방문수업을 듣고 있다.
이 팀장은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 내년에는 더 많은 수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교 등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매주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초등학생 15명 내외의 소수인원을 대상으로 체험 및 참여활동을 통해 기후변화를 배우는 ‘토요기후교실’이 열린다. 그리고 매주 목요일에는 환경영화보기도 진행된다. 오후 2시에서 4시, 저녁 7시에서 9시까지 2회로 나눠 기후변화와 환경에 관련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이 팀장은 “올해는 서울환경영화제에서 상영된 인기작들을 빌려 방학 중에 보여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매년 봄과 가을에는 초등학교 3,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양재천, 자원정화센터, 상수도사업소 등 환경관련시설들을 견학하고, 숲과 박물관 등 과천의 환경에 대해 알아보는 ‘과천 그린 탐사대’도 운영하고 있다. 교육 참여는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성인 교육과 참여의 장으로도 활용 중
기후변화교육센터는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기후변화 교육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이 팀장은 “환경을 지키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 실천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아이뿐 아니라 성인 교육도 중요하다”며 “먹을거리 문제나 쓰레기 분리수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후변화 교육을 꾸준히 전개하려 하는데, 성인들의 참여나 관심이 크지 않아 아쉽다”고 전했다.
또한 기후변화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강사를 배출하기 위해 설립 초기, ‘기후변화강사 양성과정’을 열어 강사들을 길러냈다. 현재 이곳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강사들은 모두 이 과정을 통해 배출된 경우. 일반 주부이거나 환경과 크게 관련이 없던 사람들이 강사양성과정을 통해 기후변화 강사로 거듭났고, 19명이 학교와 센터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기후변화교육센터는 지역의 환경 관련 민간단체나 환경 동아리, 환경에 주제를 둔 스터디 모임을 위해 장소도 빌려 주고 있다. 이 팀장은 “환경을 주제로 한 교육이나 홍보 모임, 연구 모임 등을 위해 장소가 필요하면 이곳을 활용할 수 있다”며 “센터에 기후변화 전문 강사도 상주하고 있어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이나 조언이 필요하면 지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팀장은 “좋은 장소에서 좋은 교육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니, 시민들이나 아이들이 자주 방문해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활용하면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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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교육의 대세는 기후변화!
기후변화교육센터는 과천 시민과 아이들이 기후변화를 이해하고 녹색생활 실천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고 정보를 얻어가는 곳이다.
통합적인 환경 교육이 주로 이뤄지는 현실에서 기후변화만을 따로 떼어 센터를 만들고 교육까지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곳을 담당하는 과천시청 환경위생과 이영란 기후변화대응팀장은 “온실가스 배출로 지구온난화가 가속화 되고 자연재해나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환경 교육이 대세로 떠올랐다”며 “효과적인 기후변화 교육을 위해 지역과 연계한 교육, 실천을 끌어내는 교육을 장기적으로 진행할 필요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과천시가 기후변화 교육을 테마로 잡던 2007년부터 이 사업을 맡아 진행해 왔다.
처음에는 야외캠프를 진행하거나 관내 학교에 들어가 ‘기후학교’ 등을 여는 것으로 교육을 시작해, 점점 호응과 참여가 커지자 2010년 이 센터를 설립해 보다 체계적으로 기후변화 교육을 진행하기에 이르렀다고.
찾아가는 기후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현재 이곳에서는 기후변화에 관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우선,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교육이 ‘찾아가는 기후학교’ 프로그램.
‘찾아가는 기후학교’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주제를 정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교 등의 신청을 받아 전문 기후변화 강사들이 찾아가 수업해 주는 방문 수업 프로그램이다. 수업 주제도 기후변화 개론에서부터 물, 먹을거리, 폐기물, 생태 등 8가지 분야에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야외에서 하는 체험수업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도 연초에 신청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데, 과천시내 40여개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교, 시설 등이 방문수업을 듣고 있다.
이 팀장은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 내년에는 더 많은 수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교 등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매주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초등학생 15명 내외의 소수인원을 대상으로 체험 및 참여활동을 통해 기후변화를 배우는 ‘토요기후교실’이 열린다. 그리고 매주 목요일에는 환경영화보기도 진행된다. 오후 2시에서 4시, 저녁 7시에서 9시까지 2회로 나눠 기후변화와 환경에 관련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이 팀장은 “올해는 서울환경영화제에서 상영된 인기작들을 빌려 방학 중에 보여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매년 봄과 가을에는 초등학교 3,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양재천, 자원정화센터, 상수도사업소 등 환경관련시설들을 견학하고, 숲과 박물관 등 과천의 환경에 대해 알아보는 ‘과천 그린 탐사대’도 운영하고 있다. 교육 참여는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성인 교육과 참여의 장으로도 활용 중
기후변화교육센터는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기후변화 교육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이 팀장은 “환경을 지키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 실천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아이뿐 아니라 성인 교육도 중요하다”며 “먹을거리 문제나 쓰레기 분리수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후변화 교육을 꾸준히 전개하려 하는데, 성인들의 참여나 관심이 크지 않아 아쉽다”고 전했다.
또한 기후변화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강사를 배출하기 위해 설립 초기, ‘기후변화강사 양성과정’을 열어 강사들을 길러냈다. 현재 이곳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강사들은 모두 이 과정을 통해 배출된 경우. 일반 주부이거나 환경과 크게 관련이 없던 사람들이 강사양성과정을 통해 기후변화 강사로 거듭났고, 19명이 학교와 센터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기후변화교육센터는 지역의 환경 관련 민간단체나 환경 동아리, 환경에 주제를 둔 스터디 모임을 위해 장소도 빌려 주고 있다. 이 팀장은 “환경을 주제로 한 교육이나 홍보 모임, 연구 모임 등을 위해 장소가 필요하면 이곳을 활용할 수 있다”며 “센터에 기후변화 전문 강사도 상주하고 있어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이나 조언이 필요하면 지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팀장은 “좋은 장소에서 좋은 교육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니, 시민들이나 아이들이 자주 방문해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활용하면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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