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어린이집, 엄마 마음 안심 프로젝트 가동
송파구가 관내 어린이집 운영 개선을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문제가 생기고 난 후 처벌하는 식의 땜질식 처방의 한계를 인식하고, 보육종사자와 학부모, 그리고 공무원 모두가 힘을 모아 투명하고 신뢰받는 보육환경을 만들어나가자는 취지다.
특별활동비 공개 안하면 담당 공무원이 직접 점검
송파구는 현재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에서 일부 구립어린이집에 한해 시행되던 특별활동비 관련 정보공개를 관내 444개 구립?민간?가정 전 어린이집으로 확대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앞으로 누구든지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에 접속하면 입소순위, 식단 등 어린이집 일반정보 이외에도 특별활동비 수납한도액, 과목별 강사이력 및 강사료 등의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다.
다만 현재 특별활동비 등 관련 정보의 공개가 규정상 의무사항이 아닌 만큼 구에서는 어린이집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미이행 시설에 한해 특별활동비 관련 점검을 실시하는 등 공개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안심보육모니터링단도 수시로 어린이집 체크!
또한 학부모가 직접 아이들의 보육현장을 모니터링하는 안심보육모니터링단도 운영된다.
구는 학부모 및 보육전문가로 모니터링단을 편성, 구 전역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올 11월까지 전체 어린이집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2인 1조로 활동하는 모니터링 요원들은 인터넷 및 학부모 면담 등을 통해 어린이집의 아동학대, 급식?위생?안전관리 및 특별활동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어린이집 운영위원회도 내실화
영유아보육법에 규정되어 있는 어린이집운영위원회는 원장, 보육교사 및 학부모대표 등으로 구성돼 어린이집의 운영 전반을 살피게 되어 있다. 하지만 원장들의 소극적 태도와 학부모들의 무관심 등으로 제구실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아왔다. 송파구는 운영위원회에 학부모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개모집 등에 의한 위원 위촉을 강조하고, 지도 점검시 위원회 운영실적 등을 집중 반영하기로 했다.
‘공공의 적’에서 ‘참스승’으로
일선 보육현장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 보육교직원들의 사기 저하도 문제. 송파구는 지난 5월 13일과 14일 이틀간 구청에서 <2013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안전교육 및 자정결의대회>를 열고 보육교사로서의 자세를 새롭게 다지는 시간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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