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 기대 … 마포·위례 유망단지
4·1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 두달이 지나서야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6월 한달간 전국 60개 사업장에서 4만가구 이상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 가량 증가한 수치다.
건설사들은 4·1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이후 시장의 변화를 분석해 왔다. 두달이 지나서야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한 곳만 분양에 나선 것이다. 특히 4·1 대책으로 청약가점제가 완화되면서 민간건설사는 물론 공공기업들도 상반기 공급을 6월로 집중시켰다. 공공분양과 장기전세주택도 이달에는 2만가구 가량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마포구 일대, 수도권에서는 위례신도시가 가장 눈길을 끌고 있다.
마포구 현석2구역을 재개발 한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773가구)은 267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마포구내 일반 아파트로는 가장 높게 지어진다. GS건설은 지난달 '마포파크자이'에 이어 '공덕자이'를 공급하기로 했다.
다만 서울에서는 왕십리뉴타운 1구역과 가재울 뉴타운 4구역, 대치청실 아파트 재건축 등 일부 뉴타운 및 재건축 사업은 6월 분양 예정이었으나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건설사마다 조합원과 정리하지 못한 문제가 있고 각종 송사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들이 수습되지 않을 경우 분양은 7월을 넘겨 가을로 연기될 수 있다. 7월초 분양을 하지 못할 하면 여름 비수기가 바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위례신도시에서 현대건설(621가구)과 삼성물산(410가구)의 중대형 아파트 단지가 선보인다. 각각 교통과 학군, 상업시설 이용 등 입지 차이는 있지만 분양가는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신봉동에서는 '광교산 자이'(445가구)를 분양한다.
지방 분양도 활발히 진행된다. 대림산업은 부산 화명1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화명2차'를 공급한다. 800가구 중 일반분양은 531가구에 달한다.
효성은 경북 칠곡군 남율2지구 38블록에서 '남율2지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효성은 지난 3월 1차 단지를 공급했으며, 닷새만에 100% 계약을 마무리 한 바 있다. 이번에는 전용면적 59~84㎡ 563가구를 공급한다.
공공분양 물량도 풍성하다.
경기도시공사가 남양주진건보금자리지구에 580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고,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성남여수지구(517가구) 수원세류(107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세종시에도 1-3생활권 M1블록 (1623가구)과 1-1생활권 M10블록(982가구)에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다.
공공임대 물량도 다양하게 공급되기 때문에 주택 매입을 꺼리는 실수요자나 서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달에만 임대아파트는 전국적으로 1만6716가구가 분양된다.
SH공사는 세곡2지구(1371가구) 마곡지구(857가구) 서울 구로 천왕2지구(1068가구) 등 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서울 강남지구(192가구) 경북 김천혁신도시(1271가구) 대구 옥포지구(1186가구)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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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 두달이 지나서야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6월 한달간 전국 60개 사업장에서 4만가구 이상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 가량 증가한 수치다.
건설사들은 4·1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이후 시장의 변화를 분석해 왔다. 두달이 지나서야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한 곳만 분양에 나선 것이다. 특히 4·1 대책으로 청약가점제가 완화되면서 민간건설사는 물론 공공기업들도 상반기 공급을 6월로 집중시켰다. 공공분양과 장기전세주택도 이달에는 2만가구 가량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마포구 일대, 수도권에서는 위례신도시가 가장 눈길을 끌고 있다.
마포구 현석2구역을 재개발 한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773가구)은 267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마포구내 일반 아파트로는 가장 높게 지어진다. GS건설은 지난달 '마포파크자이'에 이어 '공덕자이'를 공급하기로 했다.
다만 서울에서는 왕십리뉴타운 1구역과 가재울 뉴타운 4구역, 대치청실 아파트 재건축 등 일부 뉴타운 및 재건축 사업은 6월 분양 예정이었으나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건설사마다 조합원과 정리하지 못한 문제가 있고 각종 송사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들이 수습되지 않을 경우 분양은 7월을 넘겨 가을로 연기될 수 있다. 7월초 분양을 하지 못할 하면 여름 비수기가 바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위례신도시에서 현대건설(621가구)과 삼성물산(410가구)의 중대형 아파트 단지가 선보인다. 각각 교통과 학군, 상업시설 이용 등 입지 차이는 있지만 분양가는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신봉동에서는 '광교산 자이'(445가구)를 분양한다.
지방 분양도 활발히 진행된다. 대림산업은 부산 화명1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화명2차'를 공급한다. 800가구 중 일반분양은 531가구에 달한다.
효성은 경북 칠곡군 남율2지구 38블록에서 '남율2지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효성은 지난 3월 1차 단지를 공급했으며, 닷새만에 100% 계약을 마무리 한 바 있다. 이번에는 전용면적 59~84㎡ 563가구를 공급한다.
공공분양 물량도 풍성하다.
경기도시공사가 남양주진건보금자리지구에 580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고,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성남여수지구(517가구) 수원세류(107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세종시에도 1-3생활권 M1블록 (1623가구)과 1-1생활권 M10블록(982가구)에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다.
공공임대 물량도 다양하게 공급되기 때문에 주택 매입을 꺼리는 실수요자나 서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달에만 임대아파트는 전국적으로 1만6716가구가 분양된다.
SH공사는 세곡2지구(1371가구) 마곡지구(857가구) 서울 구로 천왕2지구(1068가구) 등 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서울 강남지구(192가구) 경북 김천혁신도시(1271가구) 대구 옥포지구(1186가구)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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