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0일 오전 9시 안양·의왕·과천·평택시, (재)경기문화재단, 코오롱스포츠, (사)아름다운도보여행 등 8개 기관과 경기도 삼남길 과천~안양~의왕 및 평택 구간 5월 개통과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렬 도 행정1부지사, 이완희 안양 부시장, 윤병집 의왕 부시장, 오택영 평택 부시장, 권영구 과천 기획감사실장, 엄기영 경기문화재단 대표, 윤재은 코오롱스포츠 본부장, 손성일 (사)아름다운 도보여행 대표 등이 참석했다.
우선 기관별 역할 분담으로 경기도는 경기도 옛길 개발·활용계획 수립 및 도보 편의시설 설치 등을 지원하고, 4개 시는 관할구역 삼남길 개통과 도보 편의시설 설치 및 관리를 맡기로 했다. 또한 경기문화재단은 옛길 고증 및 스토리텔링과 옛길 복원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코오롱스포츠는 인프라 구축 지원 및 대체로 공동개척과 삼남길 홍보 등을 지원한다.
삼남길 운영 활성화 용역을 맡은 강진갑 경기대 교수는 ‘경기도 삼남길 개통 활성화 및 사업보고’에서 “자세한 옛날 지도나 고증이 없어 전문가와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길을 찾는 데 힘이 들었다”며 “되도록 새로운 토목공사를 하지 않고 역사성과 차별화된 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선시대 ‘삼남대로’는 한양과 삼남지방(충청·전라·경상)을 연결했던 옛길로 조선시대 도로망 중 가장 긴 여정의 길이다. 특히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영으로 부임하면서 걸었고, 정도전과 정약용이 나주와 강진으로 유배를 갔고,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인 현륭원(융릉)으로 가는 데 자주 이용했던 문화유산의 집적도가 매우 높은 도로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13일 고증된 삼남대로를 바탕으로 도 삼남길 수원·화성·오산시 구간을 개통했으며, 나머지 구간이 추가 개통되면 90km의 장거리 역사문화탐방로가 완성된다고 밝혔다.
현재 (재)경기문화재단과 (사)아름다운도보여행이 경기도 삼남길 수원~화성~오산 구간을 활용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오는 5월 25일 나머지 구간이 개통되면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옛길 인터넷카페(http://
cafe.naver.com/oldroad)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10일 오전 안양·의왕·과천·평택시, (재)경기문화재단, 코오롱스포츠, (사)아름다운도보여행 등 8개 기관과 경기도 삼남길 과천~안양~의왕 및 평택 구간 개통과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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