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초교가 또래조정활동을 실시해 학교 내 학생 간 갈등을 풀어오고 있다. 연수초는 올해부터 또래조정활동을 확대해 급우조정제도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학급내의 문제를 급우조정위원회에서 해결해 갈등해결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연수초교는 그동안 전교생을 대상으로 ‘또래 조정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그 결과 물건의 파손, 왕따, 친구간의 오해로 불거진 말싸움 등의 갈등신청이 9건 정도 로 줄었다. 또 학생들은 스스로 또래조정회의를 개최해 평화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갈등해결과정에 참여하는 또래 조정과정은 준비단계에서 신청서를 접수한 후, 또래조정위원 3인을 지정하고 당사자 쌍방으로부터 동의를 받은 후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조정이 이루어지는 장소와 시간을 당사자들에게 전달한 후, 본격적인 또래 조정이 시작된다. 또래조정위원이 취지를 설명하고, 주의점 등을 설명한 후, 조정위원 및 갈등 당사자 상호 소개한다.
이후 갈등당사자가 차례로 상황을 설명한 후 조정위원들은 다시 정리하며 공감 주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러한 대화와 토론의 과정을 통해 당사자는 갈등 상황 , 합의서 작성 후 갈등 해결에 대한 축하와 격려를 한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또래 조정을 통해서 갈등 해결을 한 후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계 유지를 위한 관찰 과정을 두고 지도하고 있다.
연수초 또래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임은영 교사는 “또래조정위원회 신설 후 갈등을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는 바람직한 교내분위기가 조성되었다. 또 학생들의 갈등 상황 인식 및 해결 능력이 향상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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