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걷고 싶은 아름다운 가로수길 어디
봄에는 꽃길, 여름에는 그늘 길, 가을에는 단풍길 등 20곳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과 수도권지역 조깅·산책코스 Best’ 4곳도 인기
등산도 좋지만 아웃도어를 갖춰입고 힐링의 거리를 걷고 싶은 계절이 왔다. 이를 위해 인천시가 도심에서 꽃, 녹음, 열매, 단풍을 체험할 수 있게 가로수길 중 경관이 뛰어난 지역을 걷고 싶은 아름다운 가로수 길로 선정해 화재다. 걷기운동과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로수길. 그 아름다운 가로수 길을 알아보았다.
< 꽃이 아름다운 호구포로 벚꽃길
산수유를 시작으로 피어나는 꽃들이 한창인 봄. 그 봄을 만끽하는 꽃길은 어디일까. 인천시는 꽃이 아름다운 길로 봄의 전령사인 개나리와 벚꽃 등이 피는 참외전로, 벚꽃로, 호구포로, 현대벚꽃로 등 4개 노선 5.7㎞를 꼽았다.
이중 호구포로는 4월에 만개하는 왕벚나무와 화살나무, 흰말채나무, 황매화 등이 어우러져 계절마다 수목의 아름다움을 관찰할 수 있는 길로 봄철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가로수 길로 추천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생활권주변 공원에서 벚꽃을 감상 할 수 있게 벚꽃이 아름다운 공원도 선정했다. 벚꽃을 마음껏 감상하며 쉼터 공간으로 적당한 곳은 인천대공원, 월미공원, 자유공원, 화도진공원, 수봉공원, 신석체육공원 등 6개 공원이다.
• 참외전로
- 연장 : 0.3km(중구문화원~화평운교사거리)
-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즐길 수 있고 중구문화원과 자유공원이 위치하며, 과일 ‘참외’의 이름을 딴 거리
• 벚꽃길
- 연장 : 1.0km(원인재역사거리~먼우금길사거리)
- 원인재역(인천지하철과 수인선) 주변으로 매년 주민자치센터에서『연수벚꽃축제』시행
• 호구포로
- 연장 : 4.0km(사리울삼거리~작은구월사거리)
- 왕벚나무와 개나리 등과 어울려 다양하고 아름다운 경관 연출
• 현대벚꽃로
- 연장 : 0.4km(계산현대아파트 앞길)
- 지역주민들이 벚꽃축제를 개최하는 등 가로수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높음
< 시원한 녹음이 아름다운 길
녹음이 아름다운 길은 한 여름 시원함을 선사하는 곳이다. 인천시에 많은 가로수길 수종은 느티나무, 버즘나무 등. 도심에 풍부한 녹음을 제공하는 길은 동산로, 염전로, 경원대로, 남동대로 등 4개 노선 11.95㎞이다.
이중 경원대로는 문학경기장에서 외암도사거리까지 5.8㎞에 걸쳐 아름드리 느티나무 1920그루와 주변 녹지가 어우러져 사색을 하며 산책하기 좋은 길이다.
• 동산로
- 연장 : 0.61km(송림로타리~박문여고)
- 아름드리 버즘나무가 쭉 뻗어 있어 시원한 녹음 제공
• 염전로
- 연장 : 1.03km(폴리텍대학교~홈플러스)
- 옛날 염전이 있던 것이 염전로의 유래로 회색빛 공단지역 속 메타세콰이어길이 쾌적하고 생동감 넘침
• 경원대로
- 연장 : 5.8km(문학사거리~외암도사거리)
- 문학경기장까지 길게 이어지는 느티나무와 다채로운 식생이 아름다운 경관 연출
• 남동대로
- 연장 : 4.51km(남동공단입구사거리~사리골사거리)
- 느티나무와 버즘나무가 잘 어울려 조성되어있고 근린공원과 띠녹지가 잘 조성녹음이 풍부함
< 열매가 아름다운 길
가을 결실의 계절이 찾아오면 걷고 싶은 길은 어디일까. 열매가 아름다운 길은 감나무가 아름다운 구월남로, 문화서로, 평천로, 가재울로 등 4개 노선 2.56㎞이다. 이중 평천로는 인천나비공원 가는 길이다. 이 길은 인천시에서 가장 큰 감나무 가로수로 감 열매와 단풍이 아름다운 길이다.
• 구월남로
- 연장 : 0.23km(인천고교사거리~주안도서관 입구)
- 석바위공원, 주안도서관 가는 길에 위치하여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 제공
• 문화서로
- 연장 : 0.61km(문화예술회관~지상어린이공원)
- 상가밀집지역에 위치하여 삭막한 도심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음
• 평천로
- 연장 : 1.3km(수출공단오거리~인천나비공원진입로)
- 인천나비공원으로 진입하는 주요노선으로 가을철 붉은 감나무 열매와 단풍이 풍요로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음
• 가재울로
- 연장 : 0.42km(건지삼거리~건지사거리)
- 원적산과 연계되어 있어 원적산을 배경으로 시원한 풍광과 가을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음
< 단풍길 따라 걸어보는 정각로
단풍이 아름다운 길은 은행나무, 단풍나무 등 단풍이 드는 경인로, 함박뫼로, 정각로, 서부간선로 등 4개 노선 4.34㎞이다. 이중 정각로는 중앙공원까지 이어지는 울창한 은행나무와 자전거도로가 잘 정비된 길이다.
• 경인로
- 연장 : 0.51km(석바위사거리~KT인천지사)
-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은행나무 단풍이 황금빛으로 물들면 가을 정취를 느낌
• 함박뫼로
- 연장 : 1.2km(신연수역사거리~함박뫼사거리)
- 은행나무를 따라 정자, 조형물 등의 볼거리가 있음
• 정각로
- 연장 : 0.53km(구월중학교~중앙공원)
- 중앙공원까지 이어지는 울창한 은행나무와 자전거전용도로도 잘 정비되어 있음
• 서부간선로
- 연장 : 2.1km(도두리마을529동~하나아파트319동)
- 형형색색 물드는 중국단풍의 화려한 경관과 단풍터널이 도심 속 숲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줌
< 전국에서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곳은
중앙부처 선정 아름다운 길도 인천에서 만날 수 있다. 인천에는 전국적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과 수도권지역 조깅·산책코스 Best’ 등으로 선정된 곳이 숨어 있다.
월미산 외곽길, 소래길 자전거도로, 계양산 산림욕장, 강화 호국돈대길 등 4개 노선 25.8㎞이다 이중 소래길 자전거도로는 만수동과 논현 고잔동을 잇는 길로 2002년 영동고속도로와 광역시도 사이에 6m폭으로 조성된 자전거 길이다.
• 월미산 외곽길
- 연장 : 4.0km(월미산 외곽길)
- 훼손 되지 않은 자연림으로 정상에서 항만, 갑문, 주변 섬들이 한눈에 보임
• 소래길 자전거도로
- 연장 : 4.4km(소래길)
- 만수동과 논현·고잔동을 잇는 길로 2002년영동고속도로와 광역시도 사이에 6m폭으로 조성된 자전거도로
• 계양산 산림욕장
- 연장 : 2.0km(계양산 삼림욕장 산책로)
- 산책로 주변 계절 초화식재 및 튤립전시회 개최 주민들이 산책을 많이 함
• 강화군 호국돈대길
- 연장 : 15.4(강화읍 갑곳리~길상면 초지리)
- 역사적 사료가 남아 있는 문화적, 역사적 가치가 높은 노선이며, 간조시 드러나는 갯벌경관이 특징임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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