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유전키 극복하는 한방성장치료

지역내일 2013-05-31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내 아이의 키 성장은 중요한 관심사다. 또래의 다른 아이들보다 크게 자라길 바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남녀 모두 평균 키보다 크게 성장하길 원한다. 특히 부부가 모두 평균 보다 작은 경우 아이의 키에 대한 관심은 더욱 크고 키에 대해 민감하다. 사회적으로도 키나 외모가 경쟁력이 되며 중요시하는 시대에 내 아이만 키가 작아서 고생한다는 것은 생각하기조차 싫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모의 키가 작다고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부모의 키가 아이에게 유전적으로 영향을 주는 정도는 23%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나머지 77%는 아이의 성장과정에서 식습관 및 생활환경, 만성질환 등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 이는 키가 큰 부모 아래서 자란 아이들이 작은 경우를 보거나 키가 작은 부모의 자식들도 평균을 웃도는 큰 키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보면 충분히 알 수 있다. 때문에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는 원인들을 제거함으로써 아이의 키는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
키가 잘 자라려면 무엇보다 평소 아이의 성장을 위한 식단이 중요하다. 우유나 뼈째 먹는 멸치, 다시마, 뱅어포 등 칼슘 섭취와 함께 비만이라도 육류를 적당량 섭취하고 채소와 과일을 통한 무기질과 비타민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수면시간과 깊은 수면 역시 중요하다. 숙면을 취하는 동안 아이의 뼈가 성장하고 세포가 생성되기 때문이다. 특히 성장호르몬 하루 분비량 중 약 70%가 밤에 숙면을 취할 때 분비가 된다.  운동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늘리고 또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데 특히 성장판을 자극할 수 있는 줄넘기, 가벼운 조깅, 제자리 뛰기,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한방성장 치료는 먼저 뼈나이, 성장판 검사, 체성분 검사, 사춘기 진행단계와 성장호르몬 분비 여부 등을 진단하며 이와 함께 아이의 질환, 식사습관, 수면, 후천성 만성질환 유무 등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아이의 원인과 체질을 고려한 맞춤처방과 성장호르몬을 촉진하는 성장탕을 처방하여 아이의 키 성장을 돕는다. 식이조절과 수면 운동 등 생활습관을 바꾸고 성장방해 질환이나 원인을 제거하면 유전키를 극복할 수 있다. 또 바른 습관은 아이를 더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우리의 사랑스런 아이들이 이와 같은 사실을 알고 열심히 노력해서 몸도 마음도 튼튼하며 키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밝고 행복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

 하이키한의원 이승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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