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영어 말하기를 쉽게 배우는 방법 2

지역내일 2013-05-31

영어 말하기를 쉽게 배우는 방법 2



2011년 12월 18일에 KBS 스페셜에서 방영한 ‘당신이 영어를 못하는 진짜 이유’ 에서는 영어말하기를 잘 하기 위해서는 영어소리의 특징을 배워야 하며 소리를 바탕으로 많은 말하기 훈련을 햐야 한다는 점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한다.
그 방송에서는 우리 인간의 두뇌가 언어를 습득하는 방식은 언어의 정보를 기억하는 단어암기나 문법공부 또는 독해를 통한 영어 구문이해와 같은 영어 학습으로 지식과 정보를 기억하는 서술적기억 (Declarative Memory) 방식과, 말로서의 언어는 소리 형태로 발화되어 근육 움직임이 수반되므로 일정한 과정을 거쳐야 하고 그 과정을 기억하는 절차적기억(Procedural Memory) 방식, 두 가지 방식에 의해 우리의 뇌에 저장된다고 한다.


영어 학습 --- 서술적기억 방식, 영어말하기 --- 절차적기억 방식
서술적기억 방식에 의한 습득은 “몽골리아의 수도가 울란바트로이다”와 같은 정보 혹은 지식을 저장하는 방식으로 우리 뇌의 측두엽에 지식 혹은 정보로서 저장된다고 한다.
하지만 절차적기억 방식은 아기가 태어나서 걷고 뛸 수 있게 되기까지 일련의 근육발달 과정을 거치는 것과 같은 이치로서 자전거 타기, 수영 또는 피아노를 습득하는 것도 이에 해당되며 언어, 즉 말을 배우는 것도 이와 동일한 방식에 의해 습득되는데 언어를 습득하는 절차는 우리 뇌의 네 단계를 거치며 습득된다고 한다. 뇌 과학자들은 절차적기억 방식에 의하여 말이 습득되는 과정은 말을 배울 때 처음으로 들은 소리는 첫째로 소리를 듣는 기관인 청각피질을 통과하고, 그 다음으로 청각피질을 통해 뇌에 들어온 소리는 소리를 듣고 이해하는 기관인 베르니케 영역으로 옮겨가고, 그 다음에 세 번째 기관인 브로카 영역에서 듣고 이해하게 된 내용을 자신의 말로 표현해 보는 과정을 거치며 그 이후에 마지막 과정인 입 근육, 혀 근육, 호흡 근육을 움직이는 많은 연습을 거치게 되면 우리 몸의 근육 움직임을 담당하는 운동피질에 저장되어 비로소 말이 가능하게 된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근육 움직임에 의해 습득되는 영어말하기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단어나 문법, 쓰기, 듣기와 같은 근육 움직임이 없는 서술적기억 방식의 언어학습과 근육움직임이 수반되는 절차적기억 방식에 의해 습득되는 말하기는 저장하는 방법만 다른 게 아니라 습득된 언어가 저장되는 뇌 위치부터 다르다는 사실이다.
또한 그 방송에서는 “우리가 아무리 많이 공부하고 수없이 듣고 따라 해도 영어가 잘 안 되는 이유는 영어 소리에 들어 있는 최소단위 음소를 원어민과 똑같이 흉내 낼 수 없으므로 영어가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이는 단어나 문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모국어인 한국말 소리가 영어소리와 너무도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영어소리는 우리의 모국어와 소리가 달라서 잘 안 들린다.
그 방송에 나온 뇌 과학자들은 “인간의 청각능력은 누구나 모국어 소리의 한계 안에 정해져 있는데 이는 모국어를 잘 듣기 위해 모국어와 전혀 다른 영어소리는 언어 발전 과정의 첫 고리인 청각피질에서 차단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한국어 소리와 영어소리는 지난 칼럼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모든 면에서 다르다. 발음만 다른 게 아니라 소리의 모든 부면, 즉, 발음, 리듬뿐만이 아니라 소리를 내는 방법과 소리의 근원조차도 다르다.
그러므로 모국어 소리가 영어소리와 다른 언어를 말하는 민족, 즉 한국인이나 일본인, 스패니쉬를
모국어로 말하는 민족의 사람들은 영어 듣기를 잘하기 위해 무턱대고 듣기 훈련을 많이 하기 보
다는 먼저 청각피질에서 차단되지 않는 소리가 없도록 영어소리의 특징을 터득하는 훈련이 우선
되어야 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영어소리 훈련의 놀라운 효과
그러한 이유로 인하여 그 방송에 나오는 샌프란시스코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스패니쉬를 모국어로
말하는 멕시코와 같은 남미계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한 영어소리의 최소단위 음소훈련용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어 훈련을 실시하였는데 그 프로그램이 없이 단순한 기존의 듣고 따라 하고 읽기,
단어공부 등으로 교육할 때 2년여가 걸리던 것이 그 프로그램으로 소리훈련을 먼저 시켰더니 4주
만에 동일한 효과가 나왔으며 단순한 소리만 향상된 것이 아니라 영어의 모든 부면에서 놀라운
효과가 나타났다고 그 프로그램을 사용한 해당 초등학교 교사는 말한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영어가 어려운 것은 단어나 문법을 익힌 후 듣기를 통해 말하기를 하
려고 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그러한 방법이 대다수의 사람이 지금까지 10년 이상 영어공부를
했어도 실용영어를 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원인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영어에 자유롭게 되는 길, 즉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와 같은 영어의 모든 면에서 자유
롭게 되어 영어 시험성적까지 쉽게 향상시키는 최 단거리 길은 우선 보컬트레이닝을 통해 영어소
리를 터득하는 방법뿐이다.
다음 칼럼에서는 영어소리 훈련법인 영어보컬트레이닝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이기원
현, 잉큐영어 대표
전, LA 한미교육원 대표
윤선생영어 파닉스 프로그램 제공
말하기 몰입훈련 프로그램발명 특허
저서 ''영어말하기 보컬트레이닝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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