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2016년 기한 종료, 서울시 해법 찾기 위해 노력 중

지역내일 2013-04-15

최근 2016년으로 사용기한이 종료되는 수도권쓰레기매립지를 둘러싸고 당사자인 서울시와 인천시는 물론 수도권 전체가 어수선하다. 서울시는 분리수거정착,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 다양한 재활용 나눔장터 개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쓰레기양을 줄여왔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쓰레기 처리에 대한 대안이 없음을 강조하고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사용기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 반면 인천시는 더 이상 인천시민의 불편과 피해를 볼모로 매립지 사용을 연장 할 수만은 없다고 주장한다. 두 입장이 평행선을 긋고 있지만 시시각각 다가오는 매립지 종료일을 앞두고 합리적인 타협을 통해 2400만 수도권의 쓰레기 대란을 막아야 한다는 움직임도 긴박하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에서는 지난 3월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쓰레기 대란 대응방안 국회토론회’를 열었다. 이 날 토론회에는 시민단체, 관련분야 교수 및 연구원, 환경부, 국도해양부, 서울 및 인천, 경기 공무원 등이 참석하였다. 토론회는 ▶수도권매립지, 대안은 없는가? ▶우리나라 매립지현황과 미래의 역할 ▶수도권 매립지 주변 주민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 뒤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서울시와 인천시의 입장이 맞선 가운데 토론 참가자인 이동훈 교수(서울시립대)의 “수도권 매립지에 대한 문제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이며, 국민 모두의 공동책임이 있다.”라고 진단하였다. 이에 토론회 참가자들은 정부부처와 해당자치단체, 시민들이 역지사지적 관점으로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수도권매립지를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자문단을 구성하여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매립지 사용기한 연장 노력과 별개로 1200만 서울시민들이 쓰레기배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개인과 가정에서 쓰레기양을 줄이려는 노력을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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