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작은 중소기업이 도시가스의 누출 발생 시 즉시 막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화제다. 부천 중소기업 코스모테크놀로지가 개발한 ‘가스지키미’는 공기 중 가스농도 검출이 아닌, 가스관의 압력변화를 정밀압력센서를 체크해 가스누출을 막는 방식이다.
특히 제품은 압력센서로부터 가스 압력, 파동, 흐름에 일정범위 이상의 변화 시 바로 가스밸브 차단을 받는 방식이다. 또한 가스밸브도 전자식으로 되어있어 신속하게 열고 닫도록 했다.
지금까지 가스누출을 막기 위한 상품은 대부분 가스가 누출된 이후, 공기 중 도시가스 농도가 높아진 것을 확인한 후 가스를 차단하는 방식이라 작동이 늦을 뿐 아니라 오작동도 많았다.
해당 제품은 현재 300만 번의 내구성 실험을 거쳤고,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시험과 일본가스기기검사협회(JIA)의 시험도 통과했다. 또 한국 시판 이전인 지난 2009년부터 일본 오사카 안전마을 모니터링용으로 수출하고 있다. 현지 일본에서는 아사히전기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코스모테크놀로지 박나연 대표는 “엄마의 마음으로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만든 제품이다. 이 제품을 통해 시민들이 가스사고 걱정을 많이 덜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곳 제품은 한국발명진흥회의 우수발명품으로 선정되어 우선구매추천제품, 2011년 세계여성발명대회의 금상 수상, 한국여성발명회의 우수발명사례로 우수상 등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부천시 기업지원과 기업마케팅팀 안윤경 팀장은 “이 회사의 가스지키미 제품처럼 부천 중소기업이 개발한 상품이 잘 알려지지 못해 시민들이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도 시가 계속 아이디어 상품을 발굴해 부천의 중소기업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나연 대표이사는 부천시 원미구 응정리 경로당 등 모두 10곳의 경로당에 가스지키미를 무료로 설치하기도 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코스모테크놀로지(032-613-1538, www.cosmotec.co.kr)로 하면 된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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