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소아청소년의 비염과 동반증상
부모님들이 보시기에 한참 자라나는 성장기의 아이들의 경우는 아침, 저녁으로 재채기, 콧물, 코막힘, 코골이, 소양감이 반복이 되어 코감기로 특히 오해하기 십상이다.
단순한 비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어른의 경우 만성피로증과 아이들의 경우에는 학습장애, 성장장애와 안면비대칭과 자세의 이상까지 나타나게 되는데 단순한 가역적이었던 기능적인 문제가 나중에는 비가역적인 기능적변화와 기질적 구조적 변화까지 초래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비염이 치료되지 않고 3년 이상 경과되면 난치성비염으로 발전하게 되어 치료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지는 것이다.
비염을 방치하면 비강의 점막기능이 황폐화하여 축농증, 코골이, 상비갑개의 폐색으로 인한 후각기능저하, 인후염, 코가래를 뱉는 후비루증상, 구취, 천식, 비염의 유스타키오관을 따라 중이염을 발생, 구강호흡으로 인한 악관절장애, 안면기형발달에 다른 외모변화, 수면장애로 인한 힘든 아침기상과 청소년기의 성장장애, 비염성 틱장애, 집중력저하로 인한 학습장애와 비강점막의 비후로 좁아진 숨길을 확보하기 위한 거북목자세와 이로 인한 척추측만증까지 비염은 다양한 동반질환을 야기한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코로 숨을 쉬기 힘들어 자연히 입으로 숨을 쉬게 된다. 구강호흡을 하느라 입을 벌리고 있으니 인중은 위로 올라간 듯 짧아 보이고 턱은 아래로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턱관절의 수면중 아탈구는 상악과 하악의 구조를 변화시켜 치아가 고르지 않고 광대뼈가 평평해지기도 합니다.
입으로 호흡하다 보니 심한 입냄새와 치아 변색, 충치까지 동반하게 되는데 특히 아침에 구취가 심하다면 비염등의 원인으로 구강호흡을 하는지 반드시 검진을 해보아야 할 것이다.
결국 알레르기 비염은 생명에 위협을 주는 치명적인 병은 아니지만 코가 불편했을 때 찾아오는 전반적인 삶의 질의 저하라는 면에서 문제가 심각하게 된다.
비염과 학습~ 비염으로 인한 과열된 뇌는 컴퓨터의 CPU가 과열되면 버벅거리고 다운되듯이 아이의 학습능률을 저하시킨다.
우리아이가 산만하고 집중을 못하고 또래보다 이해력이 약하고 학습능력이 떨어지면서 비염증상이 있다면 학습장애형 비염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소아, 청소년기는 활발한 두뇌 활동으로 인해 뇌의 대사가 증가하기 때문에 열이 비교적 많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에 14000번 이상, 코로 호흡을 하는 과정에서 마치 컴퓨터의 중앙전산장치를 식혀주는 팬처럼 뇌 열이 떨어지고 안정된다.
하지만 비염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면 코점막이 붓고 열이 발생되어 점막이 건조하여 점막 부종, 코막힘, 끈적끈적한 콧물, 코피, 코딱지 등의 비염의 동반증상이 나타날 뿐 아니라 코막힘 때문에 코의 냉각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 뇌의 열이 식지 못해서, 뇌 과열이 조장되는 악순환을 거치게 되는 것이다. 뇌의 열은 정상적인 뇌의 활동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뇌 신경의 과민을 유발하여, 집중력장애, 산만, ADHD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비교적 뇌의 활동이 왕성한 소아, 청소년기에 쉽게 발생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소아 청소년기에 호발하는 열성비염유형을 학습장애형 비염이라 한다.
학습장애형 비염체크리스트
l 억압 및 행동의 제약을 많이 받거나 스트레스가 과도한 경우
l 인스턴트 섭취가 과도하거나 식급관이 나쁜 경우
l 티비시청, 컴퓨터게임 등을 많이 하는 경우
l 체질적으로 열이 많고 더위를 못 참는 아이
l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숙면을 취하지 못하여 아침에 못 일어난다.
l 차가운 음식을 좋아하고 밤에 이불을 걷어차고 잔다.
l 다크서클이나 입냄새가 난다.
l 기억력 학습능력이 떨어진다.
l 두통이 자주 나타나고 늘 머리가 어지럽거나 무겁다.
l 습관적으로 입으로 숨쉬고 치아에 충치가 잘 생긴다.
비염과 성장 ~비염으로 인한 깊은 수면의 방해는 뇌하수체전엽의 성장호르몬 분비를 방해한다.
비염과 성장장애와의 연관성에 있어서는 소아, 청소년의 성장은 수면 중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이 가장 중요하다. 성장호르몬은 깊은 수면 단계인 Non REM 수면기에 가장 왕성한데 특히 안정적이고, 깊은 수면, 규칙적인 수면 습관은 Non REM 수면을 통한 성장호르몬 분비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성장장애형 비염은 이렇듯 성장호르몬 분비에 중요한 Non REM 수면에 악영향을 미치는 비염 유형을 의미한다. 성장장애형 비염은 non REM수면을 방해하는 코막힘, 코골이, 구강호흡이가 가장 중요한 요소다. 동시에, 안정된 수면을 방해하는 뇌의 과열 상태가 있다면, 치료를 필요로 한다.
비염으로 인해 호흡효율의 감소에 따른 이산화탄소의 분압상승과 구강호흡에 따른 교감신경의 항진과 이에 따른 non REM수면이 불량하게 되어 깊은 수면중에만 나타나는 성장호르몬의 분비의 감소에 의한 성장장애가 나타나는 것이다.
특히 저희 병원에 작은 키로 성장장애를 호소하며 래원한 어린이와 청소년 약 10000여명을 분석 조사하여 본 결과 성장장애아의 약 35%이상이 비염증상을 동반하고 있음이 조사되고 있는 만큼 성장 장애의 큰 원인이 알레르기성 비염임이 증명되고 있다.
본원에서 치료한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비염 치료 이후 감기 횟수가 감소하고 기존보다 성장속도가 빨리지는 사례를 흔하게 본다.
성장장애형 비염 체크리스트
l 코골이가 심한 경우
l 콧물, 코막힘이 심하거나 코 점막의 부종이 심한 경우
l 수면시간이 불규칙하거나 수면습관이 나쁜 경우
l 수면 전 야식 및 과도한 정서자극
l 식습관이 나쁘거나 영양 상태가 불량한 경우
l 또래나 다른 형제에 비해 성장이 떨어진다.
l 뇌의 과열로 인한 정성불안정이 있다.
l 만성적으로 코막힘과 코골이가 있다.
l 구강호흡을 한다
l 소화기문제로 인한 배변에 문제가 있다.
l 얼굴의 구조적 성장이 방해를 받아 턱관절문제로 인한 부정교합이 있다.
숨편한세상 김성훈한의원 한의학박사 김성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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