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처음으로 주민 손으로 지은 햇빛발전소가 안산에 만들어져 지난 22일부터 전력을 생산한다.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사장 이창수)은 호수동 주민들이 출자한 기금으로 안산중앙도서관 옥상에 햇빛발전소 호수동 1호기 설치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호수동 1호기는 태양광을 이용 매달 4인가족 1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본격적인 가동에 앞서 진행된 준공식에는 호수동 주민들과 각 시민단체 대표 100여명이 참석해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축하했다.
호수동에 사는 박영숙 씨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주민들이 출자해 만든 태양광 발전소가 우리 동네에 만들어 졌고 또 출자자의 한 사람으로 참여했다는 점이 아주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호수동 태양광 발전기는 이 마을 에너지절약마을만들기 추진협의회가와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 손을 잡고 기금을 마련했다. 발전기 설립에 투자된 비용은 9000여만원이었으며 매달 생산된 전기를 한국전력에 팔아 투자기금을 회수하게 된다.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창수 이사장은 “앞으로 안산시내 공공기관 옥상에 주민들의 힘으로 발전소를 설립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과 녹색도시 안산의 이미지를 높이고 에너지 자립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태양광 사업으로 발생한 수익금은 출자한 주민들에게 배당되고 또한 에너지 빈곤층 지원을 위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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