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앞다퉈 경쟁 … 대형 어린이집 짓고, 실내놀이터도 조성
맞벌이 가정의 보육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건설사들이 앞다퉈 영·유아 키우기 좋은 아파트를 짓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건설사들은 아파트 단지내에 공공 보육시설을 지어 기부채납을 하거나 특화시설도 내놓고 있다.
내달 삼성물산이 분양할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은 단지 바로 옆에 구립 어린이 집을 조성한다. 연면적 1580㎡가 넘는 규모로 영아부터 7세 어린이 15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 어린이집은 삼성물산이 짓고, 운영은 구청이 맡는다. 단지 내 거주자는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도보로 자녀를 등·하원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김포에 분양할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도 대형 어린이집을 단지내에 조성하기로 했다. 지하 1~지상 2층 1700㎡ 규모로, 어린이 물놀이장도 갖추고 있다. 영·유아 및 미취학 어린이 2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다.
SK건설이 경기도 화성시에 짓고 있는 '신동탄 SK 뷰 파크' 단지에도 시립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대 140여명의 어린이들이 함께 생활할 수 있다. 삼성물산이 분양중인 경기도 고양시 '래미안 휴레스트'는 재건축 조합원이 단지 안에 대형 보육시설을 만든 대표적 아파트다. 조합원들은 투표를 통해 연면적 177㎡의 보육시설을 20년간 무상임대로 제공하고 시립 '성사어린이집'을 유치했다. 이 어린이 집은 자정까지 운영해 맞벌이 부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단지내 영유아 놀이시설을 설치하는 사례는 일반적이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은 종전 방식을 탈피해 영유아를 위한 실내 놀이터를 별도 건물로 조성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분양할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1138가구)는 단지내 수변공간을 조성하고 영·유아 실내 어린이 놀이터와 티하우스를 지을 예정이다.
영·유아들이 날씨와 관계없이 실내에서 놀 수 있고, 엄마는 아이 근처에서 차와 여유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특이한 것은 단독 건물이라는 점이다. 기존 건설사는 대형 커뮤니티 센터를 짓고, 그 안에 모든 입주민이 사용할 시설을 한곳에 모아놨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은 소음과 안전사고 등을 우려해 아예 단독건물로 실내 놀이터를 조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혼 여성의 경제활동이 증가하면서 보육하기 좋은 아파트의 경쟁력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공공 보육시설은 지역주민들도 같이 사용할 수 있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바도 크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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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가정의 보육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건설사들이 앞다퉈 영·유아 키우기 좋은 아파트를 짓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건설사들은 아파트 단지내에 공공 보육시설을 지어 기부채납을 하거나 특화시설도 내놓고 있다.
내달 삼성물산이 분양할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은 단지 바로 옆에 구립 어린이 집을 조성한다. 연면적 1580㎡가 넘는 규모로 영아부터 7세 어린이 15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 어린이집은 삼성물산이 짓고, 운영은 구청이 맡는다. 단지 내 거주자는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도보로 자녀를 등·하원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김포에 분양할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도 대형 어린이집을 단지내에 조성하기로 했다. 지하 1~지상 2층 1700㎡ 규모로, 어린이 물놀이장도 갖추고 있다. 영·유아 및 미취학 어린이 2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다.
SK건설이 경기도 화성시에 짓고 있는 '신동탄 SK 뷰 파크' 단지에도 시립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대 140여명의 어린이들이 함께 생활할 수 있다. 삼성물산이 분양중인 경기도 고양시 '래미안 휴레스트'는 재건축 조합원이 단지 안에 대형 보육시설을 만든 대표적 아파트다. 조합원들은 투표를 통해 연면적 177㎡의 보육시설을 20년간 무상임대로 제공하고 시립 '성사어린이집'을 유치했다. 이 어린이 집은 자정까지 운영해 맞벌이 부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단지내 영유아 놀이시설을 설치하는 사례는 일반적이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은 종전 방식을 탈피해 영유아를 위한 실내 놀이터를 별도 건물로 조성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분양할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1138가구)는 단지내 수변공간을 조성하고 영·유아 실내 어린이 놀이터와 티하우스를 지을 예정이다.
영·유아들이 날씨와 관계없이 실내에서 놀 수 있고, 엄마는 아이 근처에서 차와 여유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특이한 것은 단독 건물이라는 점이다. 기존 건설사는 대형 커뮤니티 센터를 짓고, 그 안에 모든 입주민이 사용할 시설을 한곳에 모아놨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은 소음과 안전사고 등을 우려해 아예 단독건물로 실내 놀이터를 조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혼 여성의 경제활동이 증가하면서 보육하기 좋은 아파트의 경쟁력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공공 보육시설은 지역주민들도 같이 사용할 수 있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바도 크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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