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외로 진출 했던 기업의 국내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유턴기업 전용산업단지를 구축하고 유치대상 업종도 확대하기로 했다. 타 지자체 보다 한 발 앞서 준비한 선점효과를 이어가기 위함이다.
부산, 대구, 경기, 충남, 경북 등은 지난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최 협약식에서 중국에 진출했던 기업 10개사와 유턴 협약을 체결했다. 신발·전자부품·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들이다. 이에 앞서 전북도와 익산시는 지난해 20~30년 전 중국으로 진출했던 보석가공업체 20개사의 집단유턴을 성사시켰다. 익산시 삼기면에 이들 유턴기업이 입주하는 17만8500㎡규모의 전용산단을 조성해 올해 연말부터 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올해 초 주얼리 업체 3개사와 기계, 섬유회사 등을 추가로 유치해 익산과 군산에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처럼 국내 지자체가 유턴기업 유치에 성과를 내면서 지자체간 유치경쟁이 본격화 됐다. 기존 산업과의 연계성 등 입지여건을 앞세워 유턴기업을 공략하고 있다. 선점효과를 기대했던 전북도의 발걸음도 한결 빨라졌다. 도내 시·군의 산업기반 등을 고려해 유치 대상업종을 섬유·기계·전자부품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오는 6월 중국 텐진, 옌타이, 상하이 등에 진출해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갖는다. 또 165만㎡의 유턴기업 전용산단을 조성해 분양과 임대를 통해 국내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정부가 전북도의 유턴기업 유치정책을 주목하고 있는 것도 십분 활용할 방침이다. 익산 주얼리 전용산단에는 정부와 함께 연구개발센터가 들어서고,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해외기업 투자유치 활성화'' 공모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유치활동 용역비를 정부에서 지원받게 됐다. 전북도는 유턴기업 300개사를 유치 한다는 계획을 세워 뒀다.
전북도 관계자는 "중국 소재 기업 중에 제3국이나 국내 이전을 저울질 하던 업체의 전북 이전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 한 발 앞선 맞춤형 정책과 선점효과를 이어가면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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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구, 경기, 충남, 경북 등은 지난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최 협약식에서 중국에 진출했던 기업 10개사와 유턴 협약을 체결했다. 신발·전자부품·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들이다. 이에 앞서 전북도와 익산시는 지난해 20~30년 전 중국으로 진출했던 보석가공업체 20개사의 집단유턴을 성사시켰다. 익산시 삼기면에 이들 유턴기업이 입주하는 17만8500㎡규모의 전용산단을 조성해 올해 연말부터 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올해 초 주얼리 업체 3개사와 기계, 섬유회사 등을 추가로 유치해 익산과 군산에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처럼 국내 지자체가 유턴기업 유치에 성과를 내면서 지자체간 유치경쟁이 본격화 됐다. 기존 산업과의 연계성 등 입지여건을 앞세워 유턴기업을 공략하고 있다. 선점효과를 기대했던 전북도의 발걸음도 한결 빨라졌다. 도내 시·군의 산업기반 등을 고려해 유치 대상업종을 섬유·기계·전자부품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오는 6월 중국 텐진, 옌타이, 상하이 등에 진출해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갖는다. 또 165만㎡의 유턴기업 전용산단을 조성해 분양과 임대를 통해 국내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정부가 전북도의 유턴기업 유치정책을 주목하고 있는 것도 십분 활용할 방침이다. 익산 주얼리 전용산단에는 정부와 함께 연구개발센터가 들어서고,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해외기업 투자유치 활성화'' 공모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유치활동 용역비를 정부에서 지원받게 됐다. 전북도는 유턴기업 300개사를 유치 한다는 계획을 세워 뒀다.
전북도 관계자는 "중국 소재 기업 중에 제3국이나 국내 이전을 저울질 하던 업체의 전북 이전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 한 발 앞선 맞춤형 정책과 선점효과를 이어가면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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