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를 시작했거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부인과를 찾아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은 좋다. 20대에는 성관계를 갖기 시작하는 시기로, 성경험이 있다면 결혼 여부를 떠나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성경험이 있는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 검사를 필히 받아야 한다. 6개월~1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이 좋다.
결혼 후 임신을 준비하는 시기에는 신경관 결손증의 예방을 위한 엽산 투여가 필요하다. 이 경우에는 임신이 되기 전에 먼저 시작해야 효과가 있다. 당뇨병의 경우에도 당이 아주 잘 조절된 상태에서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태아 기형의 발생을 예방 할 수 있다. 임신 전에는 태아 또는 신생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풍진, B형 간염, 매독, 에이즈 등을 받아야 한다.
임신 중에는 태아의 발육 상태와 임산부의 건강상태를 주로 확인하는데, 일반적으로 임신 초기인 6~7주 경 처음 검사를 시행하고, 28주까지는 1개월에 1회, 28~36주에는 2주일에 1회, 임신 36주 이후에는 1주일에 1회씩 받는 것이 좋다. 주로 기형아검사, 초음파검사 등을 받는데 임신부와 태아의 상태에 따라 방법이나 시기가 다르다.
35세 이후 중년기에 접어들면 가사나 자녀양육 등으로 스스로의 건강에 관심을 갖지 못하다가 어느 순간 돌이킬 수 없는 상태를 맞이할 수 있다. 중년기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여성질환으로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유방암 등이 있다. 이 외 성기능 장애도 중년 여성을 괴롭히는 주요 질환 중 하나다.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자궁암이라고 말하는 암으로 자궁경부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에 위치한 내막에 악성종양이 발생한 경우다. 비정상적인 자궁 출혈이 있을 시에는 일단 세심한 검사가 필요하다. 자각증세가 없을 수도 있으니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유방암도 중년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다. 유방암의 대표적인 증세는 자각 증세가 없는 종양이다. 이 외에도 유방의 비대칭적 커짐, 피부의 오렌지 껍질 모양의 변화, 피부의 빨간 반점, 유두 및 유방의 특정 부위 함몰, 젖꼭지의 분비물, 겨드랑이 종괴 발생 등이다.
평소 자신의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자가검진하는 습관을 가져야한다. 그리고 정기적인검진을 통해 질환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할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참조 : 대한산부인과학회(www.ksog.org)
서울삼성여성의원
구영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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