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이탈리아 축구 경기장에서 현지관객들로부터 야유를 받아 인종차별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싸이는 5월 27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 앞서 ‘강남스타일’을 부르며 축하공연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장에 있던 AS 로마와 라치오의 팬들은 싸이의 공연 도중 야유를 하는가하면 폭죽을 터뜨리는 등 공연을 방해하는 행동을 서슴치 않았다.
하지만 싸이는 끝까지 의연하게 공연을 마치고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현지어로 인사를 전했다.
한편 AS 로마는 지난 13일 AC 밀란과의 경기에서 AC밀란의 흑인선수에게 야유를 보내 경기를 중단시키기도 했다. 이에 AS 로마는 5만유로(약 7296만 원)의 벌금을 물었다.
[연예부 유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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