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영재에게 적절한 교육이란 어떤 걸일까? 부모가 믿고 따를 수 있는 교육은 무엇일까?
첫째, 이 시기의 영재교육 프로그램 안에는 정서능력 발달을 추구하는 다양한 활동이 충분히 녹아들어 있어야 한다.
유아기는 정서능력의 발달에도 막대한 영향을 주는 시기이다. 정서능력이 낮으면 아무리 높은 지능도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그런 만큼 정서능력의 발달과 지능의 조화 여부는 영재 형성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일 수밖에 없다.
둘째, 사고의 발달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논리력 창의력을 두루 키울 수 있는 다중지능 교육 프로그램이어야 한다.
유아교육 전문가들은 모든 두뇌 영역의 고른 발달을 강조한다. 유아기 아이들의 뇌는 좌뇌와 우뇌가 독립적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좌뇌 교육이나 우뇌 교육을 따로 강조하기 보다는 좌뇌와 우뇌 모두를 자극하는 통합교육이 중요하다.
셋째, 영유아기에는 아이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신체 놀이 학습이 매우 유용하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어릴수록 더 많은 감각자극을 받아들여 커서도 풍부한 감성과 상상력을 갖게
되므로, 실물을 직접 만지고 자기 눈높이에 맞는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한다. 이러한 교육이 단순한 놀이로만 그치지 않도록 아이 스스로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다. 어릴 때의 다양한 경험과 자극이 능동적인 사고를 가능케 하고, 적절한 동기유발은 과제집중력을 키워준다. 또한 토론과 상호작용이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힘을 길러준다. 이렇게 어릴 적 경험과 습관이 평생을 좌우한다.
미국의 페리 프리스쿨 프로젝트에 의하면, 유아교육에 투자한 1달러가 유아가 성인이 된 뒤 사회적으로 7.16달러를 절약하는 효과를 낳는다고 한다. 이는 효과적인 유아교육을 받고 성장한 사람이 사회발전에 기여함으로써 국가가 국민에게 투자해야 하는 사회간접자본의 비용을 대폭 줄여준다는 것이다. 유아기 교육의 중요성을 개인의 성취뿐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모두가 유아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어떤 교육으로 우리 아이들 눈앞에 열린 세상에 첫발을 내딛게 할까? 어떤 방식으로 이끌어 세상을 이해하게 할까? 영재교육의 기초를 다지는 시점에서 어린 아이들에게 어떤 기회를 줄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볼 일이다.
브레인스쿨
이민정 원장
571-808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