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수원화성국제연극제가 5월24~28일까지 화성행궁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축제기간 동안 화성행궁광장은 주무대, 부무대, 천막극장이 들어선 특별한 축제공간이 된다. 또한 폐차, 타이어, 나무판 등 다양한 재활용품을 활용하여 독특하고 기발하게 꾸며진 쉼터 공간으로 변신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누구나 어우러지는 즐거운 공연예술축제로 초대할 것이다.
■주요공연 엿보기
▷해외작- 불꽃·디지털 영상·음악·무용을 접목한 새로운 공연들이 가득
이번 연극제에는 불꽃, 디지털 영상 등의 다양한 오브제들이 연극, 음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와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해외 작품들이 대거 선보인다. 7개국 8개 작품이 참여했다.
스페인 Xarxa(작사)극단은 화려한 불꽃을 공연언어로 사용하여 24일 밤과 28일 마지막 밤을 밝힌다. 불꽃의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해 놓치면 후회할 공연. 호주 스토커(Stalker) 극단의 ‘Encoded’(인코디드)는 화려한 영상과 버티컬 댄스를 결합하여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람자가 공연의 주인공이 되는 전시형 공연도 즐겨보자. 스위스 카밀 쉐레(Camille Scherrer)의 ‘In the Woods’(숲속에서)는 관객의 그림자가 숲 속 동물의 그림자와 합쳐지면 색다른 형태로 변하는 신기한 체험을 하게 될 듯.
▷국내작- 다채로운 장르가 한자리에, 골라보는 재미 만끽!
공모를 통해 선정된 9개의 국내작품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신문지로 만든 커다란 공룡이 화성행궁 광장을 활보하는 극단 나무의 ‘신문지 쥬라기’, 공중에 떠 있는 정조대왕이라는 신기하면서도 아찔한 즐거움을 줄 상상발전소의 ‘무중력 인간-정조대왕’을 만나볼 수 있다. 광장의 마당공간을 적극 활용해 관객과 소통하는 마당연극의 진수를 세 작품을 통해 즐겨볼 수 있다. 그리고 빛을 이용한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 탄탄한 스토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인형극 등 골라보는 재미가 축제 내내 계속된다.
▷시민참여-수원화성국제연극제의 주인공, 시민
시민이 주인 되는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열린다. 개막작인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는 시민 20여명을 오디션으로 선발해 주·조연으로 참여시킨 작품. 시민희곡낭독프로그램 ‘연극을 읽다, 연극에 빠지다’는 시민배우를 공모하여 전문연출가의 지도 아래 연기의 기초부터 낭독공연까지 완성하는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한국연극협회 수원지부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시민들의 축제 ‘시민프린지-펼쳐라 놀아보자’는 15개의 시민연극 작품과 시민체험프로그램으로 축제를 찾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전해준다.
▷새로운 축제공간- 그 안에 세 개의 섬이 있다!
이번 연극제는 공연만 있는 것은 아니다. 특별한 장소, 특별한 볼거리, 특별한 사람들이 모인 ‘예술 섬?세 개의 섬(3SOME)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축제의 주무대인 행궁광장 일대 세 곳이 관객들을 위한 ‘쉼터’가 되고, 이 ‘쉼터’에서는 무심코 버려지고 폐기될 폐품(폐 자동차, 폐타이어, 폐자재, 고철 등)이 특별한 사람들(예술가)에 의해 탐나는 물건으로 변신한다.
기간 5월24~28일
장소 화성행궁광장일원/수원시민소극장/KBS수원아트홀
관람료 야외공연 전석무료/
천막극장 공연 선착순예약 무료/
실내공연 전석 2만원
공연일정 수원화성국제연극제 홈페이지(www.suwontheatre.or.kr)참조
문의 031-290-3593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