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사용 적은 친환경아파트에 도장 '꽝'
서울 강동구가 공동주택에 자체 상표를 부착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강동구는 에너지 사용이 적고 환경을 생각하는 대형 아파트에 구에서 인증 상표를 붙여주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강동구 공동주택 상표는 '이로움'. 구에서 정한 에너지·환경 지침을 적용해 조성한 아파트는 사람과 자연에 이롭다는 의미에서 이같은 이름을 붙였다. 친환경 주택과 푸른 도시를 상징하는 집과 나뭇잎 형상으로 꾸몄다.
구는 자체 상표 제작에 앞서 지난 2010년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 지침'을 마련했다.
지침에는 냉난방 에너지 소비량을 40% 이상 절감하고 생태면적을 40% 이상 확보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사용량이 총 에너지소비량 3% 이상을 차지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대지면적 중 10% 자연지반 보존, 빗물이용시설 자전거보관대 설치, 기능성 건축자재 사용과 열 회수형 환기장치, 대기전력 차단장치와 자연채광 설계 등은 의무사항. 지하주차장 자연채광을 비롯해 재활용 자재 사용, 바람길 적용 등은 선택 혹은 권장 사항이다.
재건축정비사업을 하는 모든 공동주택은 지침을 따라야 하고 신축 공동주택은 주상복합을 포함해 300세대 이상인 경우 적용을 받는다. 올해 착공 예정인 고덕시영아파트부터 고덕주공아파트 등 9개 단지가 1~2년 안에 '이로움' 상표를 달게 된다. 이들 단지를 포함해 총 13개 단지 3만4962세대 아파트가 이 지침을 적용, '이로움'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강동구는 21일 오후 주민과 조합원, 재건축사업 관계자 등에게 상표를 공개하는 한편 이후 특허등록까지 할 계획이다. 법적 근거가 될 조례는 이달 초 제정, 공포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첨단업무단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등 많은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단지 조성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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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가 공동주택에 자체 상표를 부착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강동구는 에너지 사용이 적고 환경을 생각하는 대형 아파트에 구에서 인증 상표를 붙여주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강동구 공동주택 상표는 '이로움'. 구에서 정한 에너지·환경 지침을 적용해 조성한 아파트는 사람과 자연에 이롭다는 의미에서 이같은 이름을 붙였다. 친환경 주택과 푸른 도시를 상징하는 집과 나뭇잎 형상으로 꾸몄다.
구는 자체 상표 제작에 앞서 지난 2010년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 지침'을 마련했다.
지침에는 냉난방 에너지 소비량을 40% 이상 절감하고 생태면적을 40% 이상 확보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사용량이 총 에너지소비량 3% 이상을 차지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대지면적 중 10% 자연지반 보존, 빗물이용시설 자전거보관대 설치, 기능성 건축자재 사용과 열 회수형 환기장치, 대기전력 차단장치와 자연채광 설계 등은 의무사항. 지하주차장 자연채광을 비롯해 재활용 자재 사용, 바람길 적용 등은 선택 혹은 권장 사항이다.
재건축정비사업을 하는 모든 공동주택은 지침을 따라야 하고 신축 공동주택은 주상복합을 포함해 300세대 이상인 경우 적용을 받는다. 올해 착공 예정인 고덕시영아파트부터 고덕주공아파트 등 9개 단지가 1~2년 안에 '이로움' 상표를 달게 된다. 이들 단지를 포함해 총 13개 단지 3만4962세대 아파트가 이 지침을 적용, '이로움'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강동구는 21일 오후 주민과 조합원, 재건축사업 관계자 등에게 상표를 공개하는 한편 이후 특허등록까지 할 계획이다. 법적 근거가 될 조례는 이달 초 제정, 공포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첨단업무단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등 많은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단지 조성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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