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진객 ‘팔색조’의 귀환

지역내일 2013-05-23
거제에코투어 김영춘 대표 20일 올들어 첫 촬영     
 
올해도 어김없이 경남 거제도에 천연기념물 제204호 팔색조가 돌아 왔다.
지난 2010년부터 해마다 팔색조 촬영에 성공한 거제에코투어 김영춘 대표(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교육국장)는 20일 올 들어 처음으로 팔색조를 촬영했다고 이날 밝혔다.
팔색조는 우리나라를 찾는 여름철새로 제주도 및 남해안에서 주로 발견됐으나 일부 내륙에서도 관찰이 되고 있다.
4년째 팔색조를 촬영, 거제도의 생태적 가치를 국내에 알리고 있는 김 대표는 지난 2011년 거제시를 상징하는 새를 갈매기에서 팔색조로 변경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그는 팔색조의 세계적인 브랜드와 생태적인 가치를 활용, 거제시의 생태관광 브랜드화 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 팔색조를 지자체의 상징 새로 지정한 곳은 없다. 여름철새라고 하지만 거제에서 번식을 하며 6개월 정도 머무르는 만큼 시조로 지정, 생태적가치를 잘 활용을 한다면 갈매기 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고 말했다.
또 “국내에서 팔색조 도래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지역은 거제가 유일한 곳” 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팔색조 조사 경험으로 거제도 섬 전체에서 팔색조를 확인하고 있고 국립자연휴량림 추진의 가칭 ''거제해금강자연휴양림'' 명칭에 대해 진행이 된다면 ''거제팔색조자연휴양림''으로 명칭을 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제안도 했다.
한편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011년 7월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와 공동으로 거제에서는 처음으로 팔색조 관련 워크숍을 개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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