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실학사상의 거목 성호 이익의 생각과 삶을 느껴보는 성호문화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고잔동 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성호문화제는 성호 이익선생을 기리는 유교식 서원제인 이익선생 숭모제를 시작으로 학술대회와 시민들의 참여하는 전통문화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익의 삶과 실학 이라는 학문을 알려 줄 ‘실학골든벨’과 성호사설의 내용을 발췌하고 삽화를 넣어 실학을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제작한 ‘성호사상 패널 전시회’를 통해 성호문화제의 의미를 살렸다.
또 문화제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삼두회 체험마당’에서 성호 이익선생이 탐관오리들을 비판하고 굶주림에 고생하는 백성들의 식생활 개선을 위해 권장했던 콩으로 만든 세가지 음식을 직접 먹을 수 있다.
문화재를 준비한 안산문화원 김봉식 원장은 “실학이란 어려운 학문이 아니다. 당시 이념논쟁으로 치달았던 성리학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학문이 되어야 한다는 흐름이었다. 올해 성호문화재를 통해 가족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조선시대 백성을 사랑했던 성호 이익의 마음과 학문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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