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식품 알레르기의 치료와 관리

지역내일 2013-05-19
식품 알레르기란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무해한 정상적인 음식을 섭취했는데 몸에 들어온 특정 알레르겐(알레르기 원인) 단백질에 면역계가 과민반응하며 다양한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쉽게 말해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다른 사람들은 아무 탈이 없는데 나만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것이죠. 상상외의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쌀은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는 식품으로 알려졌지만 쌀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거의 만명에 한두명 있을정도니 이걸 처음부터 검사할수도 없고, 빈도수가 많은 것들만 검사하기 때문에 알아내기가 참 힘듭니다.
이유식 시기에 처음 접하는 식품에 적응이 안되어서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유식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새로운 음식은 한 번에 한 가지씩
이유식은 가장 알레르기빈도가 적은 쌀죽으로 시작해 1주 정도 간격을 두고 가장 먼저 고기, 그 다음 잎채소, 노란 채소 순으로 첨가해서 먹입니다.
초기에는 반드시 한 가지씩 첨가해서 이상반응이 나타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2 이유식 일지를 작성한다
평소 이유식 일지를 작성해 재료와 먹인 뒤 반응 등을 정리해두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식품을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음식 알레르기의 원인은 거의 단백질입니다. 단백질은 탄수화물이나 지방보다 분자구조가 상당히 복잡합니다. 그래서 소화시키기가 힘들죠. 각 음식마다 단백질 구조도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그 각각의 음식을 소화시키려면 그에 맞는 정밀한 소화효소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특정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는 그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안만들어지거나 너무 적게 만들어져서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화능력이 미숙한 소아에서 식품 알레르기가 가장 문제되는 시기이고, 나이가 들고 소화능력이 향상되면서 식품 알레르기는 점점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를 치료하려면 췌장,위장,소장,담 등의 소화기관의 소화능력을 향상시켜주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되는 음식이 들어왔을때 과도한 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역세포와 면역시스템을 조절하는 치료도 더불어 해야 합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은 워낙 종류가 많고, 알레르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 있기 때문에 알레르기치료와 관리는 알레르기전문 한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글 : 김종승 원장 (아이엔여기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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