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에 벽화 그린다

지역내일 2013-05-19
지리산 둘레길에 중학생들이 그린 벽화가 등장한다. 저소득층 지원을 받는 학생들이 자원봉사로 나선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전북 남원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남원중·하늘중·용성중·한빛중 등 4개 학교 학생과 학부모 50여명은 11일 주천면 외평마을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에 나선다. 11일엔 외벽 페인트 작업을 진행하고 오는 6월 1일 스케치와 색칠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봉사활동엔 남원시내 직장인들로 구성된 벽화예술 동아리 ''그리지니 봉사단''과 미술 교사들이 함께 한다. 학생들은 또 9월과 10월에도 둘레길 마을 2곳에서 벽화 봉사활동에 나서고, 11월엔 둘레길 2코스인 운봉읍 행정마을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벽화 봉사활동에 나선 학생들은 정부의 ''저소득층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의 수혜를 받는 학생들로  남원교육청은 이들과 함께 매달 한차례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원교육지원청 사향희 장학사는 "학생들이 나눔과 봉사의 소중함을 배우고, 더불어 지역의 관광자원을 만드는데 힘을 더했다는 자긍심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원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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