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방법,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지역내일 2013-05-15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은 안타깝게도 매년 바뀌고 있다. 바뀌는 제도에 따라 학부모님과 학생들은 매년 준비해야 할 것이 달라지기 때문에 혼란스러울 것이다. 고등학교에서 또는 수학능력평가(修學能力評價)에서 가장 학생이 힘들어 하고 많은 학생이 포기하는 과목은 수학과목 또는 수리영역이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학부모님 세대는 학력고사(學力考査)를 보고 대학을 입학했기 때문에 지금의 수학능력(修學能力)평가에서 수리영역의 출제 방향성을 잘 이해하시지 못할 수도 있다. 학력고사는 수학을 계산해서 정답을 찾는 것으로 끝났지만, 지금 수리영역은 문제를 계산하는 것을 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추론·유추능력, 이해능력, 종합적 해결능력 등 대학공부를 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학력고사 때의 공부 방법과 내신대비 할 때의 공부 방법만으로는 절대로 좋은 점수 또는 좋은 등급을 맞을 수 없다. 

기본이론을 바탕으로 문제를 빨리 해결하여 내신대비를 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것에 더해 반드시 문제를 해석하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연습하여야 대입에서 성공할 수 있다. 그 예로는 고등학교에서 보는 내신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이 항상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내신 문제의 경우 문제를 푸는 형태의 문제가 많지만, 수능문제의 경우 문제를 분석하고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해결이 가능한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수능 또는 모의고사에서 좋은 등급을 얻기 위해서는 문제의 분석과 개념의 충실한 이해가 최우선이다.

내신 성적과 수학능력평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서는 우선 서술형 대비에 고삐를 당겨야 하는데, 서술형으로 문제를 푼다는 것은 문제를 분석하는 능력을 고취시킬 수 있고, 잦은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또한 고등학교 수학은 중학교 수학과 달리 문제풀이가 길어 한 번 실수를 범하게 되면, 문제를 재차 풀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문제를 정리하면서 풀어가는 연습은 반드시 체득(體得)해야 한다. 또한 수학과목에 있어서는 선행과 복습(일반적으로 심화)은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고등학교 입학 전에 최소 1학년 1학기과정까지 완벽하게 소화(어떠한 문제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상태)하고 입학을 해야만 수학 내신과 수리영역에서 실패하지 않는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그리고 생각을 바꿔야 한다. 미래에 대한 도전을 위해서 변화를 두려워하고, 미리 준비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자녀는 대입에서 수리영역 때문에 고배(苦杯)를 마시게 될 것이다. 

수학원 
대표원장 김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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