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토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준 높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이탈리아 음식 전문점이다.
주인이자 요리사가 직접 요리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편안하고 부담 없는 분위기에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파스타의 면까지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는 이탈리아 음식 전문점 베네토를 찾아보았다.
호텔 같은 친절함과 편안한 분위기
무엇보다 베네토의 장점은 친절함이다. 종업원이 대기하고 있었다는 듯 접시가 비워질 때쯤 바로 바로 다음 메뉴로 안내하는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는 손님을 기분 좋게 만든다.
물 잔이 다 비워지기 전에 와서 물을 채우고 가는 것은 물론 피클도 비워지기 전에 알아서 가져다준다. 호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서비스에 한결 레스토랑의 격이 달라 보인다.
베네토는 식탁보(테이블 클로스)를 깔지 않은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1만원대부터 3만원대의 단품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비스트로 스타일이다. 나무로 된 탁자와 의자, 벽면에 붉은 벽돌로 된 아치형의 구조물은 편안한 분위기를 만든다. 휴일 낮 빈 테이블 없이 가족과 연인, 친구가 어우러져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식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카운터 뒤에 걸려 있는 상장 중 하나는 2003 서울세계음식박람회 상장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오너 셰프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게 함은 물론 믿음이 간다. 약간의 용기를 낼 수 있다면 오너 셰프 레스토랑만의 장점인 오너 셰프와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교감할 수 있을 것이다.
수제로 만든 파스타 면의 쫄깃함
우선 식전 빵부터 남달랐다. 따뜻하고 각각의 맛이 다른 모두 세 종류의 수제 빵이 입맛을 돋운다. 화덕에 구운 피자 고르곤졸라 피자는 구운 마늘과 풍부한 고르곤졸라 치즈가 듬뿍 얹혀 있어 꿀을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2인이 세트로 시킬 수 있는 파스타 커플 코스가 있다. 애피타이저로는 오늘의 요리장 스프인 단호박 스프와 신선한 토마토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얹어 올린 올리브 오일 샐러드의 까프레제 샐러드를 즐길 수 있었다. 오늘의 요리장 스프였던 단호박 스프는 단호박 특유의 달달하면서도 부드럽고 깊은 맛이 압권으로 입맛을 당겼다. 그리고 파스타 요리를 한 가지 선택할 수 있는데 치킨 빠네를 시켜 보았다. 치킨 빠네는 크림소스로 맛을 낸 스파게티가 빵 속에 담겨 있는 모양이다. 고소한 크림소스와 부드러운 닭가슴살이 잘 어우러지고 향긋한 버섯이 맛을 더한다. 둥근 빵도 크기가 제법 커서 두 사람이 먹기에 양적으로나 맛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배고픈 연인들을 위한 추천메뉴로 양이 적다고 얕봤다가는 큰 코 다치기 쉽다. 접시 위에 놓인 또 하나의 그릇처럼 빵이 사용된 것도 재미있고 그 빵을 뜯어 크림 소스에 찍어 먹는 맛도 별미다. 직접 만든 파스타 면의 탄력이 좋아 씹는 맛이 좋다. 파스타의 종류에 따라 다른 면이 나온다고.
파스타 패밀리 셋트도 있어서 4인 이상일 때 이용하면 좋겠다. 역시 오늘의 요리장 스프와 치킨 텐더와 머스터드 소스로 맛을 낸 샐러드 치킨 텐더가 제공되며 피자는 화이트 소스에 새우와 파인애플의 토핑과 튀긴 마늘과 치즈가 눈처럼 뿌려진 베네토 스페셜 피자 갈릭 스노잉 피자가 나온다. 파스타는 두 가지 선택할 수 있다. 단품으로 주문 가능하다.
후식은 제철 과일을 갈아서 얼린 샤벳으로 나온다. 딸기를 갈아 얼린 샤벳이 후식으로, 커피와 둥글레차 중에 입맛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
●위치: 송파구 오금동 성당 옆
(주소)서울시 송파구 오금동23 인성B/D 1층
●주차: 가능 (발렛 가능)
●메뉴: 시저 샐러드 13,000 신선한 버섯 샐러드 13,000
마르게리따 피자 16,000 풍기피자 16,000
피리티 디 마레 16,500 치킨 빠네 16,500
파스타 커플 코스 (2인 Set) 42,000
●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마지막 주문 오후 9시30분)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