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 함께하는 도예를 꿈꾸는 곳
짙은 커피 향과 카페 안 곳곳을 가득 채우고 있는 도자기들이 색다른 멋과 여유를 주는 공간인 ‘도원갤러리’. 이곳은 정자동 KT본사 맞은 편 먹자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갤러리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카페주인인 김훈철 대표의 도예작품들이 카페를 가득 채우고 있다. 김 대표는 ‘성남 현대 도예가 협회’ 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현직 작가이다.
커피를 너무 좋아해 카페까지 차리게 됐다는 김 대표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두 가지를 한 공간에서 자신의 방식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김 대표는 “일상과 동떨어진 도예작품을 만들기보다는 대중의 생활 속에 녹아있는 도예작품을 하고 싶습니다. 제가 만든 작품으로 커피를 마시며 제 작품들을 고객들이 감상하는 것이 매력적입니다”라며 카페를 열게 된 계기를 말했다. 이러한 김 대표의 생각은 카페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김 대표가 직접 만든 작품들뿐만 아니라 카페에서 사용하는 컵과 접시, 그리고 테이블과 의자까지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은 찾아보기 힘들다.
작가로서 개인 작업도 열심히 하고 있는 김 대표는 지하공간에 개인 공방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개인 작업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도예 일일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일체험은 연령에 상관없이 가능하며 물레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다른 공방과는 다른 특색이다. 빙글빙글 돌아가며 자신의 손을 통해 그릇으로 변해가는 흙을 보는 체험은 매우 인상적이다. 일일체험은 물레를 이용하여 밥그릇, 항아리, 접시 중 한 개를 선택하여 직접 만들어 본다. 1시간 정도면 그릇 성형 후 그림을 새겨 넣는 것까지 충분하다. 이렇게 완성된 그릇은 건조 후 가마에 구워 2~3주 후면 직접 받아볼 수 있다.
다양한 커피와 함께 제공되는 샌드위치 등의 브런치는 주문과 함께 조리하기 때문에 미리 전화주문을 하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위치 분당구 정자동 140-8
이용시간 카페 오전 10:30~ 오후 10:00
도예 일일체험 오후 2시 이후
(전화예약 필수)
문의 031-715-3835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