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시 적성검사 28개 대학 180,42명 모집- 3등급 이하 선택이 아닌 필수201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는 대입 전체 정원의 66.2%(25만 1220명)를 선발한다. 이는 2013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 비율 64.4%보다 2.8%높아진 비율로 수시 모집지원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2014학년도 대입수시전형에서는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 특히 학생부 100% 반영 대학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입학사정관전형과 논술전형은 소폭 증가하였다. 하지만 적성검사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2013학년도 20개 대학에서 28개 대학으로 대폭 증가하였고, 선발인원도 2013학년도 약 12,000명에서 약 18,000명으로 대폭 증가하였다. 따라서 모의고사와 내신 3등급 이하이지만 인 서울 대학을 합격 목표로 하는 대부분 학생들에게 수시 전형 중 적성검사 전형 지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2. 학생부, 수능, 적성검사 -전략적 조합 짜기
대입 합격 전략을 짜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는 소위 ‘죽음의 트라이앵글’이라는 학생부, 적성검사 등 대학별고사와 수능이다. 수능이 약 6 개월 남은 시점인 지금 3월, 4월 모의고사 성적으로 정시에서 최대 합격 가능한 대학을 가늠해 보고 이를 기준으로 대입 합격 전략을 수시 중심 또는 수시+정시 또는 정시 중심으로 수립할 것 인지를 반드시 결정해야 한다. 3월, 4월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수능, 적성검사 전략적 조합을 다음과 같이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① 모의고사 3등급 : 수능(80%)+적성(20%)
3등급 전후인 학생은 수능에 80% 비중을 두고 적성검사에 20% 비중을 두어 1주 단위 학습량을 분배해야 한다. 주중에는 수능 중심으로 학습을 하고 주말 중 8~10시간 정도만 적성검사 공부를 하는 방식으로 분명히 학습시간과 양을 정해두어야 한다. 학습 시간과 양을 나누지 않고 적성검사를 대비하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전략적 방향타를 잃게 되어 혼란만 가중될 뿐이다.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보고 다시 적성검사와 수능과의 전략적 조합을 재조정하여야 한다.
② 모의고사 4등급 : 수능(60%)+적성(40%)
4등급 전후인 학생은 적성검사 실시 대학 중 수능 최저 등급을 요구하는 대학에 합격 목표를 설정하여야 한다. 대학별로 차이는 있지만 수능 두 개 영역 평균 3등급이면 대부분 대학의 최저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 수능에 60%(특히 자신 있는 두 개 영역) 비중을 두고 적성검사에 40% 비중을 두어 1주 단위 학습량을 분배해야 한다. 주중에는 수능 중심으로 학습을 하고 주말 이틀간 적성검사 공부를 매진하는 방식으로 분명히 학습시간과 양을 정해두어야 한다.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보고 최저 학력 조건 충족여부를 다시 확인하여 방향을 수정하여야 한다.
③ 모의고사 5등급이하 : 수능(30%)+적성(70%) 또는 내신관리(20%)+적성(80%)
5등급 이하인 학생 중 특정 한 영역이라도 3~4등급이라면 수능 1개 영역만을 최저로 요구하는 대학을 목표로 수능 30%(한 영역 중심)+적성(70%)조합 형태로 학습량을 분배해야 한다. 모의고사 모든 영역이 5등급 이하인 학생은 3학년 1학기 내신관리에 20%, 적성검사에 80% 비중을 두어 학습량 분배해야 한다. 적성검사 대학 중 학생부 실질 비중이 높은 대학은 학생부 1등급이 주는 변별력이 높기 때문이다.
3.적성검사 대비법 - 문제해결능력, 시간관리가 핵심
적성검사는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그러므로 정석적인 문제풀이 뿐만 아니라 접근 방법을 달리한 다양한 문제 풀이를 시도하여야 한다. 예컨대 많은 공식과 암기 사항들을 외워서 정석대로 푸는 문제풀이 보다 기본 개념을 철저히 이해 및 숙지 후 문제 유형별 신속한 문제 풀이가 필요하다. 또한, 제한된 시간에 난이도는 낮지만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므로, 아는 문제도 1~2번 푸는 것이 아니라 3~4번 반복하여, 반사적 감각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
최근 적성검사에서는 고교과정 수리와 언어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그래서 적성검사 시험은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고 수능을 열심히 준비하다 보면 저절로 준비되는 것이므로 수능과 병행하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적성검사는 시간제한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여기에 맞는 준비를 별도로 하지 않으면 합격하기가 어렵다.? 예컨대 고교 수학이 수능에도 나오고 적성검사에도 나오지만 난이도나 형식은 전혀 다르다. 따라서 적성검사에 교과과정이 출제되더라도 공부 방식이 수능 방식이 아니라 적성검사 방식으로 해야 한다.
적성검사 전형은 대학별로 모집 요강이 복잡하고 출제 방향이 많이 다르므로 어떤 수시 전형보다 정확한 분석과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학생부+수능+적성검사 전략적 조합에 대하여 위에서 일반적으로 세 가지로 나누었지만 학생들 개개인의 장단점을 고려하면 더 다양한 전략적 조합을 만들 수가 있다. 번거로울 수도 있지만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여 냉정하게 대입 수시 적성검사 합격 전략을 짜야 한다.
목동씨사이트학원 원장 조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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