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달 26일 구미시립중앙도서관 강당에서 남유진 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학생, 시민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7회한책 하나구미 운동 올해의 책 선포식을 열었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배유안 작가의 ‘초정리 편지‘는 한글창제의 의의를 되살린 역사이야기로, 세종대왕의 일화에서 건져낸 한글창제의 비밀과 한글이 서민층에 파고드는 과정을 주인공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초정리 편지’는 6권의 후보도서 중 2회에 걸친 운영위원회의와 시민설문조사, 투표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 책은 인터넷의 보급으로 한글파괴가 심각한 시점에 한글의 중요성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책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선포식에 참가한 배유안 작가는 “오랫동안 국어를 가르쳐 오면서 몸에 밴 한글에 대한 애정으로 세종대왕의 한글창제에 대한 고뇌와 의지, 애민정신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이글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정리 편지’는 릴레이 독서용으로 각급 학교, 문고, 읍면동, 도서관등에 배부될 예정이며 올 가을 작가초청강연회도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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