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작은학교 운동장을 천연잔디로 조성하기 위해 ‘2013년 천연 잔디 운동장 조성사업 계획’을 밝혔다.
사업 대상학교는 학생 수 60명 이하인 작은 학교로, 지역교육청마다 1교씩 모두 17개교를 정해 4천만 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의 천연잔디 운동장 조성 사업은 최근 인조 잔디 운동장의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정책이이어서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 사업으로 인조잔디를 깐 학교 운동장에서 중금속 및 발암물질이 검출되는가 하면 충전제 냄새 등으로 학생 건강을 해치고, 다양한 체육 활동을 전개하기 어렵다는 비판을 수용하는 동시에 운동장 활용률과 유지 관리 측면을 종합적으로 따져 결정했다.
앞으로 도교육청은 도내 100개 학교에 조성된 인조 잔디 운동장을 전수 조사해 유해물질 검출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체육건강과 김종준 장학관은 “이번 사업은 교당 5억 원 넘게 들이고도 유해성 우려를 낳는 인조 잔디 운동장에 비해 사업비가 적게 들어갈 뿐만 아니라 더 오래 쓸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