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잎농장 오현숙(38) 대표는 어려서부터 나고 자란 고향에서 친오빠와 함께 농장을 꾸려나가는 쌍둥이 엄마다. 털갈이 시기가 지나고 알을 많이 낳아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오 대표는 몇해 전만 해도 석유 판매를 했었다.
“석유 배달을 다닐 때는 보람과 긍지가 없었어요. 추울 때라 그런지 조금만 늦어도 화를 내거나 심지어 욕까지 해가며 주문을 취소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였죠. 특히 너무나 가난한 집에 배달을 할 때면 마음까지 피폐해지는 것 같아 그 일을 그만두게 됐어요”라며 “정성껏 키운 닭이 낳은 건강한 계란을 배달할 때면 너무 흐뭇하고 즐거워요”라고 일상의 행복을 전했다.
흑염소와 함께 농장에서 풀어놓아 키우는 닭들은 알아서 풀과 벌레를 쪼아 먹는다. 여기에 더해 오 대표가 칼슘 보충을 위한 약간의 사료와 콩나물을 먹여 키운다. 오 대표는 “언제든 오시면 농장을 개방해서 보여드릴 수 있어요. 내 자식에게 맘껏 먹일 수 있어야 자신 있게 판매할 수 있죠”라며 제품에 자신감을 드러낸다.
“양계장에 가둬 키우는 닭들은 호흡기 감염이 잘 돼 항생제를 먹여 키울 수밖에 없지만 맑은 공기를 마시며 크는 솔잎농장의 닭들은 항생제를 먹일 이유가 없다”고 말하는 오 대표는 “달걀을 세척하면 껍질에 있는 공기구멍이 막혀 신선도가 오래 가지 못한다. 유통기한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언제 낳은 알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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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배달을 다닐 때는 보람과 긍지가 없었어요. 추울 때라 그런지 조금만 늦어도 화를 내거나 심지어 욕까지 해가며 주문을 취소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였죠. 특히 너무나 가난한 집에 배달을 할 때면 마음까지 피폐해지는 것 같아 그 일을 그만두게 됐어요”라며 “정성껏 키운 닭이 낳은 건강한 계란을 배달할 때면 너무 흐뭇하고 즐거워요”라고 일상의 행복을 전했다.
흑염소와 함께 농장에서 풀어놓아 키우는 닭들은 알아서 풀과 벌레를 쪼아 먹는다. 여기에 더해 오 대표가 칼슘 보충을 위한 약간의 사료와 콩나물을 먹여 키운다. 오 대표는 “언제든 오시면 농장을 개방해서 보여드릴 수 있어요. 내 자식에게 맘껏 먹일 수 있어야 자신 있게 판매할 수 있죠”라며 제품에 자신감을 드러낸다.
“양계장에 가둬 키우는 닭들은 호흡기 감염이 잘 돼 항생제를 먹여 키울 수밖에 없지만 맑은 공기를 마시며 크는 솔잎농장의 닭들은 항생제를 먹일 이유가 없다”고 말하는 오 대표는 “달걀을 세척하면 껍질에 있는 공기구멍이 막혀 신선도가 오래 가지 못한다. 유통기한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언제 낳은 알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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