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 제 3의 가족인 ‘반려동물’에 대한 전시가 열린다. 경기도미술관은 7월21일까지 가족체험전 ‘가족이 되고 싶어요-반려동물 이야기’에서 새로운 가족 구성원인 반려동물 얘기를 다룬다. 이번 전시에는 시각예술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잡지 편집장, 동물복지단체 등이 참여해 반려동물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보여준다. 반려동물들이 더 이상 ‘애완’하는 대상이 아닌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가족’으로 재탄생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다.
먼저 가족구성원으로 자리 잡은 반려동물이야기를 만난다. 박형진 작가는 키우던 개들과의 교감과 소통을 담아내는 ‘Hug’, ‘내 개와 나’ 시리즈를 그렸다. 작가의 삶 속에서 애착을 갖게 된 ‘개’를 그리며 삶에 대한 에피소드와 존재감을 이야기하는 멍멍작가 곽수연의 ‘일면여구’, ‘도원향’ 등과 노석미 작가와 오랫동안 가족이었던 고양이를 그린 일러스트레이션 ‘My Good Pussy’ 시리즈도 볼 수 있다.
또한 사람과 함께 살다 버려진 유기동물에 대한 미안함을 작품 속에 담았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성주의 미술가 윤석남의 1,025마리의 유기견을 모티프로 작업한 개 군상 시리즈 ‘1,025’를 만나볼 수 있다. 유기견을 임시보호하게 되면서 그에 대한 그림을 주로 그리게 된 일러스트레이터 김혜정의 일러스트레이션과 애니메이션 등이 소개된다.
마지막으로 동물의 복지와 권리를 확장시키는 활동을 하는 단체인 ‘동물자유연대’가 만화가 정우열, 시인 손현숙과 만났다. 그간의 동물자유연대의 활동을 만화와 글로 나타내, 사람의 가족이고 싶은 반려동물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시 기간 중에는 버츠비와 함께하는 페이스북 이벤트 ''나의 반려동물 이야기''와 반려동물과 관련한 영화를 상영하는 ''토요 영화상영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계속된다. 또한 5월18일에는 창작그룹 노니의 ''바람노리''가 공연된다.
기간 : 7월21일까지
장소 : 경기도미술관 기획전시실
관람료 : 성인4천원/학생2천원(경기도민50%할인)
문의 : 031-481-7007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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