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학생들이 영어를 쓰는 외국인들과 스피킹을 할 수 있는 기회는 별로 없다고 본다. 영어를 배운다기 보다는, 영어를 접 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 영어 실력을 키우는데 있어 전략, 기술, 노하우는 없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자연스럽게 영어라는 언어와 어울릴 수 있는지가 키포인트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화 감상과 독서가 가장 쉬운 방법인 것 같다.
만약 아이에게 재미있는 영화를 보어주면 그만 보라고 해도 계속 볼 수 있지만, 스토리 북을 건내 주며 읽어 보라고 하면 5분도 안되서 아이는 몸을 비틀기 시작 한다. 이것이 현실이다. 그 이유는, 높은 레벨과 유명한 베스트셀러들만 고집을 한다는 점이다. 사람마다 습득력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고, 개인에게 맞는 레벨의 책을 골라 한 장, 두 장 읽어 나가는 것이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더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내 경험을 잠깐 소개하겠다. 지금은 한글이 내겐 익숙하지 않아서 이 칼럼을 쓰는 동안 무척 곤혹스러웠다. 영어로 쓴다면 쉽게 쓸 수 있는데 말이다. 난 어린 나이에 알파벳도 모르던 상태에서 이민을 갔고, 학교는 그냥 가방을 매고 왔다 갔다 하던 장소였다. 아니, 영어가 아니면 대화가 안되던 장소였다. 지금와서 생각을 해보면 영어를 이해하는데 있어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얼마나 지속적으로 인풋이 되느냐가 가장 큰 요소다. 초등학생 시절, 학교에서 매주 책을 지정 받아 읽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도 모르게 내가 읽는 책도 두꺼워지고 글 수도 많아지기 시작했고, 내 영어 실력도 같이 향상되었다.
결론적으로, 우리 아이가 영어에 대한 이해력, 잘 하고 못 하고를 떠나서, 자연스럽게 접근 할 수 있는 환경과 기회를 줘야 되는 것이다. 다독은 이러한 관점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페디아어학원 평촌 브랜치
제이콥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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