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 사는 초등학교 5학년 이**양은 153cm인데 초경을 했다고 방문했다.
초경 이후 1년차에는 5cm, 2년차 3cm, 3년차 1.5cm, 4년차 0.7cm 이하로 총 10cm 이내로 큰다. 따라서 이양은 평균키는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초경 이후에 1~2cm만 크는 경우도 많고 보통은 5~7cm 큰다고 하니 153cm에 초경을 했어도 불안해서 방문하신 것이다.
아이가 초경을 하고 난 뒤 얼마나 클 수 있을지 고민하지 않을 방법은 없을까?
초경 이후에 1~2cm or 15cm 큰 아이는 어떤 경우일까?
먼저 ‘눈으로 확인한 초경이 진짜 초경일까?’를 생각해봐야한다.
2012년에 방문한 최**양은 160cm에 초경을 해서 170cm 되고 싶다고 방문을 하였다.
하지만 혈액검사 상 이미 2년 전에 생리한 상태로 나왔다. 그래서 최근 2년간 큰 키를 물었더니 2011년에 3cm 이하, 2010년에 5cm 이하로 컸다. 무슨 얘기냐 하면 2년 전(2010년)에 이미 초경한 상태지만 2년간 무월경 상태였던 것이다. 따라서 눈으로 확인한 초경은 최근이지만 최양은 앞으로 2cm 정도밖에 안 클 것이다.
반대로 양평에 사는 박**양은 초등학교 3학년인 2012년에 초경을 했다고 어머니께서 놀라서 방문하셨다. 하지만 혈액검사 상 사춘기 초기 수치여서 초경이 아니라 하혈이라고 말씀드리고 치료를 하지 않았다. 최근 1년 만에 생리했다고 방문해서 검사해보니 키도 8cm 이상 컸고 혈액검사 상 생리할 수치여서 초경이 맞았다. 만약 3학년 때 생리한 상태라면 1년간 8cm 이상 크지 않았을 것이어서 3학년 때 초경이 아님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박모양처럼 만약 검사로 확인을 해보지 않았으면 초경한 뒤 15cm 넘게 컸다고 생각하기 좋은 경우다.
결론은 눈으로 확인한 초경을 무조건 초경이라고 믿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해마다 아이가 몇 cm 컸는지 확인해서 최근 2년간 급성장기를 거쳤어야 초경이 맞고 아니라면 위의 사례처럼 틀릴 확률이 높다.
따라서 최대한 아이의 키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정리해놔야 한다. 그래야 역추적해서 진짜 초경인지 판단할 수 있으며, 초경 직후 키를 체크해놓고 3개월 뒤 다시 체크해서 평균만큼 크는지 확인하면 초경 이후 아이가 얼마나 클지 계산할 수 있다.
하이키한의원 잠실점
이승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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