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트라우마 수리공>

꿈속에 들어가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만 있다면

지역내일 2013-05-06

2013년 제34회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트라우마 수리공>이 오는 5월 9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선다. 이 작품은 서울연극협회, 한국희곡작가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주최로 진행된 2012년 아르코 공연예술 희곡작가 인큐베이팅 사업에서 9개월간의 멘토링을 거쳐 만들어진 창작극이다.


외로운 현대인들을 위한 치유의 꿈을 무대화한 <트라우마 수리공>은 요즘 현대인들이 갈망하는 ‘힐링’에 대해 그리고 있다. 하지만 단지 ‘치유’ 때문에 <트라우마 수리공>을 주목해서 봐야 하는 것은 아니다. 현대사회에서 상처받은 영혼들을 위한 ‘힐링’의 가치는 자본주의를 거치면서 결국 인간을 더욱 소외시킨다. 돈이 없으면 ‘힐링’도 못 받고, 차별당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보며 ‘힐링’의 진정한 가치를 생각하게 한다.


SF 장르는 상상력과 재미뿐만이 아니라, 현실에 대한 비판과 철학적 담론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장르이다. 하지만 표현의 한계 때문에 연극에서는 접하기 힘든 장르였다. <트라우마 수리공>은 상상력과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 동시대적인 고민으로 SF 연극이란 새 장르에 도전장을 낸 작품이기도 하다.


8년간 고립된 생활을 한 우제는 어느 날 승우의 조카 꽃님이를 자신의 방에서 재우게 된다. 그리고 우연치 않게 꽃님의 꿈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 꿈속에서 꽃님이가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상처를 보게 되고 위로하게 된다. 이 경험을 통해 우제는 자신이 다른 사람의 꿈에 들어가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날 이후 우제는 ‘트라우마’를 치유 하는 능력으로 유명세를 타게 되는데…


5월9일~5월 1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전석 3만원, 문의(02)764-7462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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