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꼴찌만 하던 인천 교육계에 기쁜 소식이 들려온다. 인천 학교폭력예방교육의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인천은 타 시도에 비해 학교폭력예방교육에 할애하는 시간은 많은 반면 학교폭력발생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나 학교폭력예방교육 효과가 전국에서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인천은 10만 명 당 학교폭력가해자 수가 161.9명으로 다른 시도에 비해 두 번째로 낮게 나타났다. 또 학생에 대한 학교폭력 예방교육 시간은 51.6시간으로 다른 시도에 비해 매우 높았다. 이렇게 학교폭력예방교육 시간은 높고 학교폭력발생비율이 낮은 시도는 인천이 울산과 더불어 전국에서 유일하다.
이는 시 교육청이 지난해 학교폭력 전담 부서인 학교안전생활지원과를 신설하고 학교폭력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한 결과로 학교폭력을 줄이는데 효과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 교육청은 관계자는 2012년에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전체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교육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 전체에 대한 연수를 실시하였고, 학생들에게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학생자치법정과 또래조정상담 활동을 활성화 한 결과라고 말했다.
학교안전생활지원과 우인상 과장은 2012년 실시한 제2차 학교폭력실태조사에 따르면 “인천은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6.28%로 제1차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 10.3%보다 4.02%가 감소하여 전국에서 2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학교폭력 발생학교에 대해서는 컨설팅을 통해 학교폭력이 재발하지 않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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