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성인 김기성 씨는 지난 40년 가까이 만성적인 어깨통증에 시달려왔다. 물리치료를 받거나 침을 맞는 등 알고 있는 모든 요법을 다 시도해보았지만 치료받는 동안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 곧 재발하곤 했다. 얼마 전 지인의 소개로 전문적인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었고 재활운동을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고질적인 어깨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처럼 수년 간 어깨나 무릎 등 관절통증으로 고생했거나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근골격계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포즈 재활운동 스튜디오’를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고속버스터미널역 앞에 있는 이곳은 스포츠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이용한 전문적인 관리로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있는 곳이다.
스포츠 재활, 운동처방, 통증관리전문가가 만든 재활운동 프로그램
스포츠 재활이란 운동선수들의 부상 및 만성통증을 빠르게 회복시켜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재활 프로그램으로, 미국 등 스포츠 강국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운동선수들이 이용했으나, 등산, 스포츠 등 각종 레저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도 커지면서 일반인들에게도 차차 알려지고 있다.
‘포즈 재활운동 스튜디오(이하 포즈 재활운동)’는 LIG 배구단, 도로공사 배구단 등 국내 유명 프로선수단은 물론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로골퍼 안선주 선수 등 수많은 선수들의 통증과 컨디션을 10년 가까이 관리해오면서 쌓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반인들에게도 접목시킬 수 있는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포즈 재활운동’의 김민성 대표는 “관절 통증이나 근골격계의 문제를 재활운동이라는 콘텐츠로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통증완화 뿐 아니라 자세에서 오는 문제점을 교정함으로써 통증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곳은 스포츠 재활의 본거지인 미국에서 NATA ATC 자격을 취득하고 수년 간 활동해 온 전문가도 함께 하고 있어서 전문적인 깊이를 더하고 있다. AT(Athletic Trainer)란 1950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라이선스 과정으로 스포츠 재활, 운동처방, 통증관리 전문가를 말한다.
맞춤 프로그램으로 스스로 건강 관리하도록 도와
‘포즈 재활운동’은 만성적인 관절 및 근육 통증, 허리디스크, 목 디스크, 무릎퇴행성관절염, 척추측만증, 오십견, 회전근계 손상 같은 문제가 있거나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등으로 자세가 취약해진 사람들이 주로 찾는다.
김 대표는 “특히 실버세대들은 관절이 약하므로 근육을 강화해서 관절을 좋아지게 하는 것이 필요한데, 부상이나 더 악화되는 것이 두려워 운동을 하지 않는 분들이 많다. 건강하고 활기 있는 노후를 위해서는 이곳을 방문하여 꾸준히 운동하고, 또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운동도 배움으로써 어르신 스스로 몸 관리를 해 나가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트레스와 만성적인 목통증,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직장인이나 학생, 출산과 육아를 거치며 허리와 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여성도 많이 찾는데, 이런 경우 생활환경에 대해 어드바이스하고 취약부분에 대한 집중관리가 이어진다. 그리고 생활스포츠가 많이 보편화되었으나 준비된 근육이 부족할 경우 운동선수처럼 심각한 근육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 이를 대비해서 스포츠를 잘 즐길 수 있는 정보 및 몸에 대한 조언도 이루어진다.
주기적인 피드백과 홈 프로그램으로 효과 더욱 높여
처음 이곳을 방문하면 문제점에 대한 상담과 자세 분석을 통해 일대일 맞춤 프로그램을 설계한다. 몸 상태나 상황에 따라 주 3회나 2회, 또는 1회 방문하여 통증을 관리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일회성 프로그램도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상태를 체크해 향후 운동 방향을 제시한다. 이곳은 예약제로 운영되어 기다리지 않으며, 조용한 환경에서 전문가와 일대일로 집중해서 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포즈 재활운동’은 병원 연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각 관절별로 전문 의료진과 연계하여 신속한 예약 및 치료, 향후 재활운동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포즈 재활운동’의 또 다른 장점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운동도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김 대표는 “방문하여 1시간 운동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 꾸준히 할 수 있는 홈프로그램도 제시함으로써 내 몸을 잘 들여다보고 스스로 통증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오랜 컴퓨터 작업과 잘못된 자세로 어깨와 목, 팔에 만성적인 통증을 달고 있던 리포터도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운동요법을 배웠는데, 간단한 운동만으로도 한결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었다.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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