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승격 50주년, 천안시민 50명에게 묻다 ②

“시민이 행복한 천안시 되길 바랍니다”

지역내일 2013-05-06

천안아산내일신문은 4월 16일(화)~24일(수) 8일간 천안시민을 대상으로 ‘천안시 승격 50주년을 바라보는 시민 50명의 이야기’를 진행했다. 천안시민들은 이메일 SNS 전화 서면 등을 통해 천안시 승격 50주년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발전에 대한 의견을 보냈다. 때로는 따가운 질책을 보내기도 했다.
지난주에 이어 시민 30명의 이야기를 싣는다. 지면에 기재되지 못한 내용은 천안아산내일신문 블로그(http://blog.naver.com/mynaeil)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편집자 주>


천안시의 시 승격 5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타 고장 출신이지만, 살다보니 수도권도 가깝고, 교통의 요지이고, 교육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살기 좋은 고장인 듯 합니다. 앞으로 도시가 보다 커지고 발전하는데 있어, 인구수와 시의 품격에 맞게 다양한 문화시설과 대중교통 시설을 확충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진(37 백석동)


아동 청소년이 행복한 천안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미래의 희망인 아동청소년이 더욱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천안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 유경환(45 문화동)


천안을 떠올리면 호도과자와 독립기념관 말고는 기억나는 게 없습니다. 50주년이면 50년 전통의 무언가가 있어야죠, 방문의 해에 맞는 볼거리나 이야깃거리를 발굴, 홍보해야 하지 않을까요.
- 김윤제(46 쌍용동)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 마련 및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학원에서 시간을 주로 보내다 보니 공간이 있어도 갈 수 있는 여건이 안 됩니다. 학교 차원에서 연극이나 공연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요.
- 김미정(가명)


자가용이 있지만 기름값 때문에 평소 대중교통을 잘 이용하는데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시내버스 요금이 타 지역에 비해 좀 비싼 것 같습니다. 또 평소 버스와 함께 전철도 이용하는데, 서울과 같이 버스와 전철 환승제를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김소영(26 성환읍)


천안시의 역사나 천안시가 배출한 위인에 대해 홍보했으면 좋겠습니다.
- 황윤성(33 두정동)


천안시 5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많은 발전을 보았고 아쉬운 부분도 많았습니다. 두정동 일대 초등학교 주변에 상가(유흥업종 등)가 밀집하게 되어 항상 그 주변을 보면 누살을 찌푸리게 됩니다. 그리고 다가동 원성동 성정동 일대가 시의 관심에서 멀어진 것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여기뿐만이 아니겠지만 아직도 이 지역에 도시가스가 보편화되지 않고 있는 것 또한 아쉽습니다. 앞으로 이런 부분에 천안시에서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조주영(40 원성동)


시 승격 50주년이라지만 시민으로서는 축하의 의미를 잘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시민임이 자랑스럽지 않은 건 겉으로 보기에 도시건축 규모만 커졌을 뿐 시민이 참여하여 요구할 수 있는 의사표현이 자유롭지 못하다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 천안여성회 오은숙 공동대표


세상에서 제일 편한 곳이 천안입니다. 50주년 시 승격을 자축하며 늘 행복과 신바람 나는 천안시가 되길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바랍니다. 살기 편한 도시 아름다운 도시가 바로 여기 천안입니다.
- 이화복지센터 김종륜 기관장


천안시 승격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시민의식이 성숙하는 도시로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 유유자적트래킹 최미숙 부장


천안에 있는 산을 다닐 때면 시설이 미비해서 안타깝습니다. 정비 좀 잘 해주세요.
쌍3동 지하도의 경우 많이 지저분한데. 벽화에 예쁜 그림을 그려도 좋겠어요. 방학 때 대학생들 아르바이트로도 활용하면 어떨까요.
- 이선주(가명)


연중 축제가 가장 많은 도시가 천안입니다. 시민들 입장에서는 무엇을 위한 이벤트이고, 누구를 위한 축제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발하는 허울 좋은 축제보다 시민들 실생활에 신경 쓰는 행정을 펼치주시기 바랍니다.
- 이성준(가명)

하늘 아래 편한 땅이라는 천안은 여러 나라 이주민들이 가정을 일구거나 전국에서 온 학생들이 미래를 꿈꾸고 전망 있는 기업들이 마음을 형성할 뿐 아니라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이 뿌리를 내리는 등 청소년처럼 성장하는 복합도시입니다.
활기차고 신명나는 흥타령으로 일상에서 만나는 다름의 벽을 넘나들며 편안히 호흡하도록, 인권감수성과 자기주도성을 지니는데 더 주력하는, 다문화시대의 통합인성 건강도시가 되어가길 기대합니다.
- 인애학교성폭력시민대책위 김난주 대표


천안시 50주년을 축하드리고 앞으로 천안시가 시민들의 안정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김초롱(26 성정동.)


하늘 아래 편안한 도시 천안이라 하는데, 자라나는 아이들이 학업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안선희(41 불당동)


이야기가 있는 천안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 생활주변에 있었으면 합니다. 환경보존에 기여하는 도시문화도 필요합니다.
- 천안생협 김영숙


천안시 50주년을 축하드리며 100세 사는 시대에 가장 행복한 도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가장 건강한 복지도시 되기를 바랍니다.
- 임정호(62 직산읍)


지난 50년 천안시의 발전은 눈부셨습니다. 앞으로 50주년은 더 찬란히 빛날 것입니다. 천안에 방송국을 세우고, 일간지가 나오고, 천안에 호텔이 생기는 등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손민호(55 신방동)


시 승격 5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타 시도에는 등산로 하산 시 몸이나 신의 먼지를 털 수 있는 에어펌프 장치가 있는데 천안시는 어느 한 곳도 없는 것 같아요. 벤치도 낡고 운동시설도 노후 된 곳이 많은데 시민들의 생활을 위해 필요하지 않을까요.
- 서주경(가명)


천안시 승격 50주년을 맞이해 시민이 평화롭고 안정된 시가 되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천안시민 여러분 모두 행복하세요.
- 이미섭(59 쌍용1동)


천안시 승격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복지기반이 잘 갖추어진 천안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천안시민으로서 삶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서민의 삶의 질이 높아졌으면 합니다.
- 김선영(가명)


구도심 지역이 낙후되었습니다. 천안시 전반에 걸쳐 고른 발전이 필요합니다. 변두리 지역에도 공공기관 시설 및 아파트 분양 증축을 하면 활기 있지 않을까요.
- 김순희(62 청수동)


천안시 승격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날마다 승승장구하는 천안시가 되길 바랍니다.
- 권혜숙(46 두정동)


20년 전 천안에 정착하면서 서울과 근접한, 아담한 중소도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해가 갈수록 내 고향이라 생각하니 정도 들고 아이들이 커가듯 발전하는 천안을 보면서 흐뭇했습니다. 삼거리공원에서 많은 행사도 천안을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인구가 많아지면서 뉴스에 천안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치안에 더욱 신경 써 주시고, 사고가 빈번한 곳에 CCTV설치를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답게 흐드러진 꽃들처럼 향기 넘치는 천안 되기를 바랍니다.
- 이현지(56 청당동)


천안을 터앝 삼아 생활하는 시민의 입장에서 시 승격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60년대 지방의 작은 도시에 불과했던 천안은 반세기 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이제 명실상부한 충남의 핵심도시로 성장했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더불어 함께하는 복지도시, 기업하기 좋고 일자리 넘치는 활력도시, 모든 면에 균형발전을 이루는 상생의 도시, 특히 문화예술의 활성화로 모든 이들의 감성이 어우러지는 프랑스 파리와 같은 시민 정서 제일의 도시, 바로 이런 것을 천안시가 반드시 이루어 내주기를 기대합니다.
- e산야로 장명순 대표


도로, 간판, 도시공간 등에서 쾌적한 환경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교육, 보건, 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인간중심 주민복지도 꼭 필요합니다.
- 이정로(61 안서동)


패스트 천안은 교통편의 근접성만을 생각한 슬로건 같습니다. 장애인, 외국인들에 대한 고민과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 배치 및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정책제안과 예산편성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최영환(31 안서동)


마을공동체를 되살리는 마을 만들기 운동이나 삭막한 도시를 푸른 생명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 도시농업활동을 지원해주세요. 인권교육 지원 및 인권센터 설립을 통해 천안을 인권도시로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 서다래(42 백석동)


천안시는 지역 간 편차가 심한 듯 합니다. 원성동 영성동 대흥동 등 동남구 일대 교육, 복지나 노인 문제 등에 대해 개선이 필요합니다.
- 최유정(43 일봉동)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봉서초 주변 교통정리와 CCTV를 늘려서 아이들의 등하교를 안전하게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 김연숙(47 봉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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