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러 철로 및 가스관 연결사업 등 공동노력 확인

지역내일 2013-05-02

러시아 연해주정부 시도로프 제1부지사는 4월 25일 최문순 도지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남·북·러 철로 및 가스관 연결 사업에 적극 협력할 것을 재차 약속했다. 지난해 6월 최문순 도지사와 연해주 미클루세프스키 주지사는 남·북·러 철도 및 가스관 연결과 북방항로 개통 등 한러 양국의 대규모 프로젝트사업에 양 지역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시도로프 연해주 제1부지사는 최근 북한 문제로 주춤해진 남북러 철로와 가스관 연결 사업에 대해 강원도와 연해주가 나서서 양국 중앙정부에 끊임없이 해결 요청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철도 연결과 가스관 개설사업 등이 최근 악화된 북한 문제를 풀어주는 실마리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하고, 중앙정부도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와 동북아지사·성장회의 등 동북아지역 지자체가 중심이 되는 국제행사를 활용하여 북한과의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단은 시도로프 제1부지사를 단장으로 연해주 산업교통국장과 국제협력관광 부국장, 극동대학 한국학부총장이 동행하였으며, 항로활성화와 관광분야 협력 방안 등 14건의 교류사업에 합의했다.
연해주는 1998년 강원도와 자매결연을 체결하였으며, ''DBS크루즈훼리 항로’와 함께 최근에는 속초-자루비노-훈춘을 잇는 ’백두산 항로‘가 재개통되면서 앞으로 러시아 관광객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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