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수학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의 형태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원인이 있으면 그 해결방법이 있을 것이다.
우선 객관적이고 긍정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수학 시험을 60점 맞은 학생은 “수학을 못한다”고 생각한다. 이미 못한다는 생각으로 수학공부를 한다면 잘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는 학생을 따라갈 수 없다. 60점은 10문제 중 6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4문제를 더 풀 수 있는 능력을 기르면 100점을 맞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학생이 다뤄보지 못한 문제를 구별해서 점수를 매겨보는 것이다. 학생스스로 다뤄보는 문제가 늘어난다면 성적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다.
다음은, 실제 수학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해야 한다. 국어와 영어, 사회를 공부하는 방법과 수학을 공부하는 방법이 같을 수는 없다. 그러나 대부분 학생들은 성적이 좋은 과목을 기준으로 그 방법을 선택한다. 국어를 잘하는 학생은 수학도 국어처럼 하려는 경향이 있다.
수학에 맞는 공부 방법은 무엇일까? 유치원생은 1부터 9까지 기초를 다진 후에 연습을 통해 덧셈을 익힌다. 곱셈을 배울 때는 구구단을 외운 후 두 자리 곱하기 한 자리, 두 자리 곱하기 두 자리 등 연습을 한다. 내용이 어려울수록 곱셈과 같이 기본이 되는 내용을 완벽히 외운 후 응용되는 내용을 익혀야 한다.
다음은 습관 또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 답을 찾는 것보다 답에 이르는 과정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첫째는 문제를 사소한 잘못으로 틀렸을 지라도 그것을 모른다는 생각으로 오답 정리를 하고 스스로 그 문제를 풀어낼 때까지 확인하는 근성과 인식이 필요하다. 둘째는 노트에 개념과 문제를 정리하고 필요한 부분은 암기를 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스스로 해내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확인하는 근성이 필요하다.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에는 누구에게나 두려움이 있다. ‘과연 이렇게 하면 수학을 잘할까?, 이 방법이 나에게 잘 맞을까?, 해도 안 되면 어떡하지?’ 등. 그러나 처음부터 내게 완벽하게 잘 맞는 기가 막힌 공부법이란 없다. 중요한 것은 할 수 있다는 도전정신과 인내이다. 수학 성적이 오르면 다른 과목도 안정적으로 상승세를 타기 때문이다. 뛰지 못하고 걸어가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고 도전하는 것, 그것이 곧 수학을 잡고 대입에 성공하는 비결이다.
홍익학원
황종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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