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21 멘토가 말하는 자기주도학습 이야기 ③

멘토가 알려주는 시험 계획표 짜는 방법

지역내일 2013-04-08

새학기가 시작된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새로운 친구들과 학교생활에 익숙해진다 싶으니 슬금슬금 중간고사가 다가오기 시작한다. 오늘은 중간고사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얘기해 본다. 시험공부 계획은 누구나 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효율적인 시간표를 짜고, 또한 얼마나 실천하느냐에 따라 시험 성적 향상의 성패가 달려있다. 자, 이제 다음의 순서에 따라 시험 계획표를 짜 보자. 각 순서에 따른 예시들은 멘토 수업을 받는 학생들의 실제 예이다.
 
시험 보기 3주전에는 학교 시간표에 따라 공부 계획을 잡는 것이 효과적이다. 복습을 철저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뇌는 생각보다 기억력이 좋지 못하다. 반복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단기 기억을 보다 길게 기억할 수 있게 도와준다. 뿐만 아니라 시험기간이 다가올수록 학교 수업은 시험의 힌트들로 가득할 것이다. 평소에도 수업 시간에 집중해야 하지만 시험이 가까워 올수록 학교 선생님들의 말씀에 귀를 더욱 기울여야 한다. 그 이후에는 기억의 용량을 늘려주기 위해 바로 복습하도록 한다.
그렇다면 복습은 언제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 먼저, 자신이 시험공부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있는지를 파악하는 일이 필요하다. 여기서 시험공부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란 요일별로 학교와 학원 공부 시간을 제외한 순수 자기 공부 시간을 지칭한다. 만약 월요일에 국어와 사회, 화요일에 수학과 과학이 들었다면 해당하는 날은 당연히 복습을 해야 하므로 시간표에 맞게 학습계획표를 짠다. 이와 더불어 여유 있는 시간에는 그날에 듣지 않았던 과목이더라도 평소 자신에게 부족한 과목을 공부한다. 다음 사진을 보자.




왼쪽 편에 보이는 손으로 직접 쓴 시간표는 공부 시간을 확보한 것이다. 그리고 그 밑에 작은 글씨들은 해당 시간표에 알맞게 학습계획표를 세운 것이다. 3주전에는 이렇게 공부 계획을 짜고 시험 범위를 한 번 훑어준다는 기분으로 개괄적인 공부를 하면 된다. 그러나 보통 3주 전에는 시험 범위를 다 나가지 않기 때문에 복습 위주로 공부를 하면 된다. 오른 편의 표는 ‘일일 체크 표’다. 공부는 무작정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반드시 공부해야 할 목록을 짜고 알맞은 공부 방법을 세워야 한다. 일일 체크 표는 반드시 해야 할 공부들을 얼마나 잊지 않고 실천했는지를 보여준다. 교과서 읽기뿐만이 아니라 추가적으로 내가 봐야 하는 교재들까지 목록에 포함시키고 공부 방법을 꼼꼼하게 적어둔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실천!
과목별로 정리가 잘 된 표를 활용하여 내가 얼마나 공부했는지를 체크해보면 그날 공부한 분량에 따라 성취감을 느끼거나 혹은 반성을 할 수 있게 된다.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반성인 것이다. 다음 사진은 3주 동안 계획을 보다 큰 틀에서 세워본 것이다. 이렇게 틀을 잡고 앞서 보았던 일일 체크 표를 활용하여 공부를 하면 편리하다.



이 계획표는 멘토가 크게 잡아준 표에 학생이 직접 자기의 공부계획을 적어놓은 것이다. 이렇게 학습계획을 잡아두면 세부 계획을 짜기도 편리하다. 매일매일 공부할 분량이 대체적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공부했는지가 궁금할 것이다. 다음 사진은 학습계획표에 따라 학생이 스스로 공부한 것이다. 이 사진은 국어 공부를 하면서 단원의 학습목표에 맞게 수업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여러분은 공부할 때 언제가 신이 났었던가? 신이 났던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늘 신이 나는 건 아니지만 단 한 번이라도 공부가 즐거웠던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힘들기만 하고 하기 싫은 시험공부가 즐거워지는 비법, 그것은 바로 ‘계획 짜고 실천하기’다. 공부가 즐거워지려면 작은 것에서부터 성취감을 느껴야 한다. 세부 계획을 세우고 하나하나 실천해 갈 때 느끼는 즐거움이 여러분을 성적향상의 지름길로 안내할 것이다.


에듀21 멘토
양희진
서울대 국사학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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