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 맵고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땀이 비 오 듯

지역내일 2013-04-08
사람이 삶을 사는데 있어서 먹는 행복도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땀 때문에 음식을 눈치 보면서 먹어야하거나 마음 편하게 먹지도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미각다한증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미각다한증은 음식을 먹는 것이 자극이 되어 땀이 나는 다한증을 말합니다. 일반적인 다한증이 온도나 감정변화가 원인이 되어 땀이 나는 것과는 자극요인이 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땀이 주르르 흐를 정도까지 되는데 이 외에도 초콜릿, 커피 등도 미각다한증을 유발하기 쉬운 음식들입니다. 그리고 냉면 같은 차가운 음식에도 땀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각다한증의 경우 땀이 주로 나는 부위는 머리, 이마, 입술, 가슴등입니다.
 
다한증을 가진 환자의 비율 중 미각다한증의 비율은 약3%내외로 그렇게 높진 않습니다. 미각다한증은 음식을 먹었을 때 미각을 담당하는 설인신경을 자극하게 되고 그 자극은 땀샘을 조절하는 교감신경까지 영향을 주어 땀이 나게 됩니다. 매운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일수록 미각을 더 강하게 자극하므로 땀을 많이 나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다한증 수술 후에 보상성 다한증으로 미각다한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보상성 다한증은 보통 전신에 나타나거나 하체, 등, 가슴 등에 나타나게 되는데 의외로 미각다한증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상성으로 미각다한증이 생길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각다한증은 수족다한증 못지않게 대인관계에 영향을 많이 미칩니다. 음식을 먹으면 땀이 비 오듯이 흐르기 때문에 같이 식사를 한다는 것이 꺼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음식을 보기만 해도 땀이 흐르기도 합니다. 땀 때문에 민망한 상황을 피하려고 이리저리 잔머리를 굴리고 핑계를 대는 등 여러 가지로 힘들게 살게 되는 그 어려움은 당사자가 아니면 공감하기 힘듭니다. 어떤 다한증환자의 경우는 다른 사람과 아예 밥을 같이 먹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그 환자의 경우는 우울증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다한증 때문에 힘들어 한 경우도 있습니다.
 
미각다한증도 결국 미각을 담당하는 신경과 교감신경계의 기능이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므로 신경계의 기능을 안정화, 정상화시키는 한방치료법으로 좋아 질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 다한증을 치료하는 포인트는 항상성을 바로 잡아주는 것입니다. 일방적으로 땀을 조절하는 신경이나 땀샘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가 스스로 주변 환경에 맞춰서 땀을 조절 할 수 있게 조절기능을 정상화 시켜 주는 것이죠. 즉 신체의 자연치유력을 개선하여 신체가 스스로 치료를 할 수 있게 만들어주므로 몸도 건강해지고 땀도 치료 할 수 있는 것이 한의원치료의 좋은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음식을 먹을 때 땀을 흘리는 미각다한증을 몸이 허약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나 실제로 비율을 따져보면 미각다한증은 허약한사람보다는 튼튼한 사람에게 더 많이 나타나므로 보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고 개개인에 따라서 정밀하게 치료법이 달라져야 합니다.
 
다한증 치료 해건 한의원 
서일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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