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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rown toe / second wind

지역내일 2013-05-02

약 20년 전 뉴질랜드 여행 시, 파고드는 발톱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를 만났습니다. 신기하기도 했고 한국에서도 이런 분이 계실까 궁금했던 것이 작년에 해결되었습니다. 학생 중 한명이 이 수술을 했다기에 비용을 물어보니 약 1주일 치료 받는 것 포함해서 5만원도 안 되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도 발톱을 너무 바짝 깎아서 발톱이 파고들기에, 그 병원에 갔더니, 염증이 심하거나 아주 불편한 경우에나 수술하고, 수술해도 재발 가능성이 있다고 그냥 가라고 하셔서 비싼(?) 진료비를 내고 다시 며칠 후 정형외과를 하시는 친척 분에 갔더니 역시 똑 같은 말씀을 하시면서, 대부분 진통제를 맞고 치료해 가면서 버티면 나을 것을 다들 참지 못해서 수술을 한다고 제게도 수술을 거부하셨습니다.  결국 진통제도 먹지 않고 버티어 발톱 문제가 해결 되었습니다.


영어 좀 한다는 분들에게 second wind의 뜻을 여쭈어 보면, “아니 세컨드가 바람을 핀다는 뜻인가” ^^ 라고 말하십니다. 사전적 의미는 (자신을 지치게 만들었던 일을 계속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활력이며, 주로 운동(특히 달리기) 하는 중에 고통이 줄어들고 운동을 계속하고 싶은 의욕이 생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에듀플렉스에 첨 오시는 부모님들이 자주 하시는 질문 중에 하나가 “우리 아이가 변하는데 얼마나 걸릴까요?”입니다.  예상대로 답은 “개인마다 다릅니다.” 입니다.  전교10등 안에 드는 학생의 경우 약 6개월 정도면 더 이상 사교육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잘 해나가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에는 6~10년 정도 해왔던 나쁜 공부습관 때문에 짧은 기간에 바뀌기는 힘듭니다.  물론 두 달 열흘 만에 반에서 3등 하던 학생이 전교1등을 하거나, 중간고사 한 달 전에 와서 주요과목 평균을 20점 이상 향상시키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스스로 아무 도움 없이 진정한 의미의 자기주도학습 (즉 6~8개월 정도 하고 학생이 공부하려고 하고 좋아지니 다시 영/수 학원 또는 과외로 역행하지 않는 것)을 하기위해서는 시간도 걸리지만, 학생과 학부모님 함께 인내해야 합니다.


그림안의 문구처럼, 성공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습니다. 기다리면 좋은 결과가 반듯이 있지만, 초기에 “단시간에 변화를 기대하지는 않아요.”라고 말씀하셨지만, 못 버티는 어머님들을 접할 때, 아이들이 공부 못하고 안하는 이유가 비단 학생들에게만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혼율이 높은 우리나라에 살면서, 뉴스에 안 좋은 소식을 많이 접하면서.... ‘참을 忍‘ 세 번이면 살인도 피한다.’라는 말이 떠오르는 요새입니다.  심지어 서양격언 중에도 ‘인내는 미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학생들의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一喜一悲 하지 말고, 어른답게 참고 격려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에듀플렉스 중동점
원장 김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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