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벤처기업 중아트그룹의 행보는 남다르다. 예술과 유통의 이상적인 협업(collaboration)을 지향하며 기업의 사회책임 경영을 몸소 실천해나가고 있는 것. 그 일환으로 탄생한 중아트갤러리 중아트마켓은 민간 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공공의 목표를 내세우며 작가, 소비자, 지역사회의 선순환 구조를 기반으로 한 범국가적 문화콘텐츠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공익 추구하는 아트&벤처기업
1994년도에 설립된 중아트그룹은 용인 동백점(8,910m²)을 비롯, 하남본점(3,000m²), 청계천(4,300m²), 부천소풍(3,000m²) 총4개의 중아트갤러리 직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1만 가지 이상의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을 구입할 수 있고 미술 및 생활형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 공간이다. <신사의 품격>, <내 딸 서영이> 등 드라마 프로모션으로 연일 화제가 됐지만, 단순히 예쁜 가구와 소품을 판매하는 곳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아트마켓과 갤러리중으로 대변되는 아트&벤처 사업과 연동해 문화예술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생활 테마형 휴식공간에서 신개념 미술 시장을 선도하는 공공의 공간으로 탈바꿈한 중아트그룹의 비전에 대해 정재한 대표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작가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이 문화콘텐츠 시대의 신 성장 동력임을 인식하고 이를 공익적으로 이끌어나가는 것이 저희가 추구하는 목표입니다. 앞으로도 ‘공생의 목적, 상생의 의미’를 실현해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윤 창출이라는 태생적 목적을 지닌 민간 기업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앞장설 수 있었던 것은 ‘문화부흥 프로젝트’를 오랜 숙원 사업으로 여겨온 정 대표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미술품 유통 공간 운영으로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직ㆍ간접적으로 지원하고 대중에게 무료로 미술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판매 수익의 1%를 기부하는 등 공공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힘찬 첫 발을 내딛은 것이다.
작가와 대중 간의 문화적 소통 이뤄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용인 동백점(용인시 기흥구 중동 833 쥬네브 썬월드 4층)은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하는 4,950m² 규모의 중아트갤러리와 개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3,960m² 규모의 중아트마켓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4월 11일 정식 오픈한 상설아트마켓 중아트마켓은 공모전을 열어 미술 및 생활아트 신진 작가들을 발굴, 양성하고 그들의 작품을 전시해 실질적인 구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작품 전시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전문지식을 갖춘 도슨트 활용으로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체계적인 작품관리는 물론 홍보 및 판매까지 수행하고 있다.
“중아트마켓은 공예, 회화, 사진, 조각, 주얼리, 생활 아트까지 작가와 소비자가 자유롭게 소통하는 문턱이 없는 공간을 지향합니다. 작가의 작품들을 건강한 시장 환경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주고 잠재적 구매자인 대중이 자유롭게 작품을 관람, 구매할 수 있도록 해 궁극적으로 문화예술 산업의 자생에 일조해나가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중아트그룹 디자인연구소 정경화 소장의 말이다.
거품을 뺀 유통구조로 건강한 미술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중아트그룹은 중아트마켓 내 비영리로 운영하는 갤러리중을 통해 이런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갤러리중은 1관, 2관으로 나누어 테마별로 상설, 기획 전시가 열리며 오는 6월까지 ‘공생의 목적, 상생의 의미’를 주제로 전시가 계속될 예정이다.
작가 1인 창업 지원 및 문화콘텐츠 양성
중아트갤러리 중아트마켓의 비전은 현재 추진 중인 ‘아트&벤처 마켓 사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문화콘텐츠 마켓(아트&벤처 마켓, 1인 창업 마켓, 1인 창업 푸드코트)과 문화콘텐츠 연구소(아트&벤처상품 개발연구, 1인창업 브랜드/프랜차이즈 연구, 문화콘텐츠 융복합 지원), 공연예술관ㆍ체험교육관(창작·교육 문화관, 창작예술 공연장)이 어우러진 차세대 랜드마크를 지향한다.
작가의 1인 창업 지원은 작가들이 예술작품 판매 및 유통에 관여하지 않고 창작 활동에만 몰두하더라도 생계에 지장이 없도록 중아트마켓이 자립, 자생의 기반을 마련해주어 문화콘텐츠 양성을 활성화시키고자 함이다. 이는 자연스레 취약계층의 고용창출로 이어져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미술을 접할 기회가 적었던 지역 주민에게 인프라를 구축, 사회 교육적인 측면으로 다가갈 수 있다.
작가와 대중의 중간 매개자 역할을 한다는 ‘중(中)’의 의미를 담아 중아트마켓은 공모전을 개최함으로써 신진작가를 발굴, 양성해 미술 시장에 검증된 작품을 만들어 신 문화콘텐츠 창조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는 취지이다.
“아트&벤처 마켓을 기반으로 세계 최대, 최고의 아트상품 전시 판매 공간이자 문화콘텐츠 산업의 원천을 만들겠다”는 정 대표의 포부는 전시ㆍ테마형 생활공간을 넘어 범국가적 문화부흥프로젝트를 선도하고 있는 중아트그룹의 다음 행보를 기대하게 만든다.
문의 031-679-0680~4
피옥희 리포터 piokhee@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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