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선재센터에서는 기획전 <더 완벽한 날: 무담 룩셈부르크 컬렉션>전이 6월 23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유토피아’라는 주제어로 유럽의 현대미술관 ‘무담 룩셈부르크 (Mudam Luxembourg)’에서 소장하고 있는 550여점의 작품 가운데 동시대 미술가 23명(2팀 포함)의 작품 30여 점을 선별하여 아트선재센터의 작품들과 함께 구성하였다.
우리는 어제와 오늘의 삶 속에서 희망과 낙관, 때로는 회의와 절망의 순간들을 맞으면서 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하며 살아간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우리 삶의 복잡다단한 면모들을 살펴보고 우리가 바라는 이상적인 내일의 모습을 그려본다.
전시의 제목은 실비블로셰의 작품 제목에서 가져왔다. 실비 블로셰의 ‘더 완벽한 날’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후보 시절, 그가 했던 유명한 연설을 바탕으로 오바마의 자전적 이야기를 노래하는 한 뮤지션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 실비 블로셰는 ‘더 완벽한 날’ 속 오바마의 이야기에서 개인의 정체성, 나아가 우리가 지향하는 보다 완전한 공동체, 이상적인 연대에 관해 묻는다.
고대 문화 유적지 위에 세워진 현대미술관 무담 룩셈부르크는 2006년 개관한 이래 최신 미술 경향을 반영하는 동시대 미술가들의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선보이며 유럽 내 중추적인 미술관 가운데 하나로 발돋움했다. 이번 전시는 무담 룩셈부르크의 컬렉션을 아시아 지역에서 선보이는 첫 전시이다.
*사진: 아트선재센터 제공
문의: (02)733-8945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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