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지난달 27일, ‘책 읽는 강남, 행복한 강남’ 선포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범 구민 책 읽기 생활화를 위한 독서 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구민들의 책읽기를 생활화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 ‘강남스타일’의 인기로 전 세계에 알려진 강남의 지식과 문화도시 이미지를 확산시키고자, 올해를 ‘책 읽는 해’로 지정했다.
이에 책 읽기 운동 확산을 위한 ‘1313 독서운동 캠페인’을 연중 펼친다. 먼저, ‘하루 30분, 한 달에 3권의 책을 읽자’ 라는 의미의 ‘1313 독서운동’ 엠블렘과 리플렛을 제작하여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다중시설에 부착·비치하여 보다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범 구민 운동으로 확대 전개해 나가고 있다.
특별히 하상시각장애인도서관(강남구 개포동 소재)에서는 <내 혼에 불을 놓아>, <시간의 얼굴>, <꽃삽> 등 영혼을 울리는 ‘시인 이해인 수녀와 함께하는 낭독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접수기간은 4월 29일(월)~5월 8일(수)까지 선착순으로 전화접수를 받으며 본 콘서트는 오는 5월 14일(화) 14:00시 하상장애인복지관 지하 강당에서 열린다.
시각장애인 독자와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이번 낭독 콘서트는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작품세계의 공유, 작품낭독 및 아름다운 음악 등으로 이루어지며 시각장애인에게 특화된 다차원적인 독서문화 활동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강남구에서는 주민들로부터 한번 읽고 양호하게 보관 중인 책을 5월 한 달 동안 범 구민 운동으로 모집, 국내 산간벽지와 모국어 도서가 필요한 해외동포 2, 3세에게 보내는 ‘사랑의 책 모으기 운동’을 전개한다. 만화책과 교과서, 참고서, 월간잡지, 전문서적 등을 제외한 2005년 이후 출간된 모든 도서가 해당되며, 동주민센터 전부서·구립도서관 등에서 접수한다. ‘사랑의 책 모으기 운동’ 은 강남구민 뿐 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는 다양한 이용 층을 대상으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강남구 가족 책 축제, 독서문화공연, 책 기부 나눔 실천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모든 행사는 강남구립 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gangnam.go.kr)에서 신청,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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